‘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나경원 의원, 송언석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전현직 의원들이 20일 열린 1심에서 각각 총 1150만~2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나경원 의원은 특수공무집회방해 혐의 벌금 20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 벌금 400만원 등 2400만원이다. 국회법 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 기준은 벌금 500만원 이상이지만, 나 의원은 관련법 위반으로는 4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20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의원에게는 벌금 총 2400만원을,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총리에게 벌금 총 19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에 대해서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부분 벌금 1000만원, 국회법 위반 부분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나경원 의원 등은 2019년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19일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연계해 양국 기업·기관 간 총 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방산,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AI 분야 협력과 관련해 “이번 UAE 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테크까지 첨단산업 협력을 가속할 수 있도록 산업 및 첨단기술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한국은 HBM 등 반도체 기술과 EPC 설비 역량을 바탕으로 UAE의 2031년 인공지능 허브 도약을 위한 가장 신뢰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정에너지와 방산 협력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UAE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과 한국 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결합한 에너지 전환 협력은 2050년 탄소중립 공동 달성, 그리고 친환경 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연료 및 전기 관련 현지 공장건설을 통해 UAE의 원전 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혜적 협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방산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
한화그룹이 19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천안과 청주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음악교육을 제공해 온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진행하며, 올해가 12년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올 한 해 진행된 교육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열렸으며, 두 지역의 앙상블 단원 57명이 무대에 올랐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 신입단원 21명을 선발하고, 7월부터 악기레슨, 오케스트라 합주, 음악이론 수업 등을 실시했다. 이후 천안과 청주 지역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두 차례 합동연습을 끝으로 이번 연주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임성준 단원(천안 천성중 1학년)은 “처음에는 단순한 음악 수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청주 단원들과 연습하고 연주회를 마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해 성장을 무대 위에...클래식부터 뮤지컬·K-팝까지 천안과 청주의 단원들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1년간 준비해 온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샤르팡티에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과 관련해 언급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연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은 국격과 국익 두 목표를 모두 실현하는 외교”라며 “첫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는 최고 수준의 국빈 예우로 대통령님을 맞이하며 양국 관계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실질협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AI 협력프로젝트를 통한 200억 달러, 방산수출을 통한 150억 달러 등 35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시장가치 기준 704억 달러에 이르는 K-컬처의 협력이 더해지면 전체 효과는 1,0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목할 성과는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라며 “아랍에미리트는 MGX 국부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분야에 1,000억 달러, 한화로 약 146조원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반도체 공급까지 모두 책임질 수
현장 중심의 단계별 교육체계를 대폭 강화한 아성다이소가 서비스 품질과 매장 운영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올해 '사업주 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중견기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성다이소는 기존 신입사원 중심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재직자와 관리자까지 아우르는 전사적 교육 체계와 신입사원 교육을 세분화해 초기 적응과 서비스 기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도록 구성했다. 2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제품 진열, 품질 관리 등 실무 중심의 심화 과정을 제공하고, 점장·부점장 후보군에게는 매장 운영 전반을 총괄할 수 있도록 리더십·관리 능력을 높이는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 수요 확대에 따라 교육장EH 22개소로 늘렸다. 올해는 신규 입사자 조기 정착 프로그램과 함께 직책자·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 양성 과정도 신설했다. 이 외에도 상품MD·디자인·영업 등 직무 전문 교육 역시 확대됐다. 이 같은 체계적 투자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나타나고 있다. 매장 만족도는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고객 불만 접수(VOC) 건수는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 효과가 매장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직결된 셈이다.
아프리카 중동 4개국 순방 일정에 들어간 이재명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에 도착했다. 이집트는 이번 순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하는 국가로 우리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양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교역·투자, 인프라·에너지, 문화·인적 교류 등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실용 외교'를 내세워 이집트의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와 신산업 분야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MOU) 체결과 후속 협력 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카이로대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중동 구상도 직접 밝힐 계획이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카이로대 연설에서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중동 정세 안정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인적·문화 교류 확대 등 폭넓은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방문을 마친 후에는 G20 정상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AI)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과 각 AI 생태계 주체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19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두 기관은 ‘2025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방미통위와 KISDI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도 된 이날 콘퍼런스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이용자 보호 문제에 대응하고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신뢰를 만나다: 이용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규제를 넘어 신뢰로 :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 이용자 보호’를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했다. 이상욱 교수는 “규제와 혁신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신뢰 기반의 제도가 기술적 혁신을 촉진하도록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성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는 방미통위와 KISDI가 함께 마련한 ‘인공지능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법령 안내서’ 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법령 안내서는 AI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