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24일(금)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제71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2422명, 석사 1804명, 박사 699명 총 492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성낙인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즐겁고 행복할 것 같은 일을 찾아야 한다”면서 균형적 사고, 지성, 사익을 뛰어넘는 공익정신을 강조했다. 성 총장은 “삶의 깊이와 철학이 느껴지는 품격있는 서울대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 총장의 학위수여식사 이후에는 서정화 총동창회장과 조규진 공대 교수가 축사 연사로 초빙돼, ‘지성과 겸손한 책임감’ ‘봉사적 삶’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서울대는 이날 소설가 최인훈(81·법학과 1952년 입학)과 생명과학자 신승일(79·화학과 1957년 입학)에게 각각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최인훈 선생은 1959년 ‘GREY 구락부 전말기’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국현대문학사에 ‘광장’과 ‘화두’를 비롯한 여러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그는 1952년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 이후 분단 현실에서 공부에 전념하는 데 갈등을 느껴 등록을 포기하면서 제적된 상태였다. 생명과학 분야
앞으로 검사로서 퇴직 후 1년간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직위 임용이 금지된다. 반대로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무원으로 퇴직 후 2년 간은 검사 임용도 금지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 제349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23일 임시회에서는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법률안 26건, 학교체육선진화를 위한 촉구 결의안 등 결의안 2건,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안 3건 등 총 31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의결된 법률안 26건을 소관위원회별로 구분하면, 법제사법위원회 5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10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4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5건, 보건복지위원회 2건이다. 이 날 본회의에서는 법률안 외에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심사보고한 학교체육선진화를 위한 촉구 결의안, 여성가족위원회가 심사보고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대한민국 새만금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을 비롯해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안 3건이 의결됐다. 이 가운데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위원(한종관, 김영춘, 강동호) 추천안 3건은 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5에 따라 국회가 추천하는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위원 3인을 추
노웅래 의원이 23일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미 하원의 프레이저 보고서가 박정희 정권이 해외 차관이나 투자자금에서 커미션을 취하는 방식으로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보고서는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가 1945년부터 1978년까지 한미관계를 조사한 공식 보고서로 11개국에서 1563건의 인터뷰, 123건 소환, 청문회 20회 등 수천종의 문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웅래 의원은 “전문가들은 적어도 26억 달러 이상의 불법자금이 조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수십년 적폐 청산 과제로 70년대 박정희 정권이 불법으로 조성한 스위스 비자금의 실체를 밝히고 조속히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최순실 역시 독일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수조원대의 박정희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정부가 스위스 정부과 독일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해 해외 부정축재 재산의 정체를 밝히고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웅래 의원은 현재 박정희 정권의 해외 비자금과 최순실 독일 페이퍼컴퍼니에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의 신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유로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는 소비 부진으로 내수 회복세가 미약했으나 수출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고, 고용상황은 취업자수가 제조업에서 감소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에서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부진했지만,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성장 흐름은 지난 1월 전망 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00cc 미만의 경차의 유류세 환급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됐다. 23일 정부는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활성화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마티즈·모닝·레이·스파크·다마스 등 운전자들은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로 주유 결제할 경우 ℓ당 250원, LPG는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가 높아지면서 경형 승합차를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영세자영업자 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알뜰 주유소 활성화를 위해 셀프주유소로 전환할 경우, 알뜰 시설개선자금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 한편 출퇴근비용 경감 등을 위해 고속철도(KTX, SRT)의 할인방안과 광역 급행버스 운영 확대 방안도 내놨다. 하반기부터 이용이 적은 시간대의 고속철도(KTX, SRT)를 25일 전 예약할 경우에는 30~50% 까지, 15일 전 예약시에는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월부터 개시 예정인 무정차 고속열차 도입과 병행해 추진될 예정이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지난해 하반기 법조계를 뜨겁게 달군 ‘분묘기지권’ 논란이 일단락됐다. 대법원은 1월19일 “아직까지 분묘기지권에 관한 관습법의 존립 근거가 상실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여전히 우리 사회에 분묘기지권의 기초인 매장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사설묘지의 설치가 허용되는 등 분묘기지권에 관한 관습법이 소멸했다는 뚜렷한 자료는 없다”고 이유를 밝히며, 아직은 ‘분묘기지권’을 법적 권리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1년 12월,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 임야의 소유자인 A씨는 자신의 땅에 있는 B씨 조상의 6기의 분묘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B씨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사건은 소송으로 번졌다. 해당사건의 1, 2심 재판부는 “6기의 분묘 가운데 5기의 분묘에 관해서는 20년의 취득시효가 완성됐다”는 이유로 B씨의 분묘기지권을 인정했다. 그러자 A씨는 “분묘기지권의 시효 취득에 대한 관습법은 없다. 관습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소멸했다”면서 대법원 판례가 이제는 변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묘기지권, 우리나라 고유의 ‘매장’ 문화에서 기인 분묘기지권은 분묘를 수호하고 봉
‘중소기업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김광두)’는 23일(목), 중소기업중앙회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이 ‘제조업의 서비스화와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소기업 제조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김진형 AIRI 원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차기 중소기업학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세종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은 서비스 친화적인 ‘스마트 제조’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산업 전반에서 범용화되는 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조 방법의 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제조 실현을 위해서는 ▲ 서비스업 관련 법・제도 정비 ▲ 신서비스업 관련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화 ▲ 중소 제조업의 서비스화 지원체계 수립 ▲ 중기 맞춤형 서비스 R&D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순수 제조에서 스마트 제조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핵심은 제품의 서비스화라며, 제품에 서비스를 부가하여 가치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정부도 친환경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전기차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초소형 전기차, 저속전기차 등 각종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5년 국내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법규 미비로 도로를 달릴 수는 없었던 르노 삼성 ‘트위지’가 드디어 출격준비를 마쳤다.르노삼성의 공식 출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내륙에 첫 ‘트위지’가 번호판을 달고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 시승기 특성상 취재원의 주관적인 느낌이 들어가 있습니다. 드디어 한국도로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유럽에서는 이미 지난 2012년 출시돼 2만여대 가까이 팔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얘기다. 2년 전 국내에 처음 소개되면서 실증운행에 나서려고 했던 트위지는 구조 때문에 승용차로도, 이륜차로도 분류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도로를 달리는 트위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초소형 전기차 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정부는 국내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신유형의 자동차 등이 외국의 자동차 안전·성능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국내 도로운행을 우선 허용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18~19일 베트남 나트랑(Nhatrang)에서 개최된 APEC 지식재산전문가그룹(IPEG) 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IP 비즈니스 매뉴얼(Guidebook for SMEs’ IP-Business Cycle)’을 발표했다. 이 매뉴얼은 APEC 회원국 내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IP)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IP 정책 종합안내서다. ‘IP 비즈니스 매뉴얼’은 선행기술 조사, 특허경영전문가 파견 등 IP 창출 관련 6개 사업, 우수발명 시작품 제작, 특허기술 평가 지원 등 IP 활용 관련 12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매뉴얼에는 각각 다른 여건에 있는 APEC 회원국들이 자국에 적합한 정책을 취사선택 할 수 있도록 쉬운 정책부터 난이도가 높은 정책까지 단계별로 정리돼 있다. 또한 회원국 정책담당자가 매뉴얼을 보고 해당 사업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정부 및 관련기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IP 비즈니스 매뉴얼’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의 IP 정책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 IP 선진국의 우수 지식재산 정책을 조사,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가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성남시 수준의 동물보호 강화 정책을 전국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에서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 사례를 소개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이웃 주민의 신고로 극적 구조된 바 있다. 행복이는 이후 동물보호단체 ‘카라’를 통해 성남시에 입양됐다. '행복이’는 이 후보와 함께 도보 순찰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각종 동물관련 행사에서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기견 등을 돕고 있다. 한편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는 지난해 12월, 모란시장에서 개를 가두거나 도살하는 행위의 근절과 개고기 유통 상인들의 전업을 약속하는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탄천 둔치 곳곳과 분당중앙공원에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를 조성했고, 지난해 5월에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는 고양이 보호단체들과 함께 길고양이 학대 방지 협조문을 관내 곳곳에 게시하고 있으며 진료실과 사육실을 갖춘 동물보호센터, 그리고 교육실과 경연장, 놀이터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 심사가 17일 새벽 19시간만에 구속영장 발부로 결론났다.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검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사유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총 5가지 혐의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린 부분은 뇌물공여.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삼성이 최순실 씨,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에 이 부회장의 관련성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특검은 28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이 부회장의 구속은 헌재 판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 사유 가운데 ▲뇌물수수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 그간 박 대통령측은 뇌물죄 성립 자체를 부정해 왔다. 헌재가 2월24일 최종변론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그간 논리가 무너진다면, 시간
지난 1월13일 통계청에서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KSIC)가 개정되면서 자동차튜닝업(자동차 구조·장치변경업)이 신설됐다. 그동안 업계는 정비업과의 명확한 업무범위 구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튜닝업무가 정비업의 한 분야로 구분돼 있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예를 들어 빌드업(Build up) 같은 특장차 제조업도 정비업의 한 분야인 서비스업에 들어가 있는 등 산업군을 따라가지 못하는 애매한 규정에 얽매여 있었다. 또 튜닝업이 자동차정비업에 속하다 보니 튜닝과 상관없는 법적장비 구입과 자동차정비 자격증 취득 등 불필요한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자동차튜닝업이 제조업의 한 분야로 신설됨에 따라 자동차관리법도 자동차정비업에서 자동차튜닝업무를 삭제하고 자동차튜닝에 대한 재정의도 불가피해 진 것이 사실이다. 정비와 튜닝은 시작점에서부터 다른 것이 사실이다. 정비는 양산차에서 나온 차량의 성능이 제기능을 못하거나 작동하지 못할 때, 수리(Repair)를 통해 다시 제 기능을 복원시켜 주거나 한걸음을 더 나아가 이 기능이 유지하도록 관리(Maintenance)하는 업무이다 이에 반해 튜닝은 양산차의 차량을 구조나 장치를 변경해 더 나은 성능이나, 사
환경부(장관 조경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15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에 소재한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공사장의 조업단축과 같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말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합의한 후 비상저감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비상저감조치 전파·보고체계를 확정하고 참여기관 연락망을 구축했다. 또한 2월 8∼9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2월10일 비상저감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그 동안의 준비과정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15일부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수도권 738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와 사업장·공사장의 조업단축을 시행한다. 차량 2부제의 경우 끝자리 홀수(짝수) 차량이 홀수일(짝수일)에 운행 가능한 방식으로 시행되며 행정·공공기관이 소유한 차량이나 직원들의 차량은 의무적으로 2부제 적용을 받으나, 민원인 차량은 강제적용이 아닌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설국에는 날씨가 맑아도 눈이 내리고, 날씨가 흐려도 눈이 내렸다. 바람이 적게 불면 눈발이 보석처럼 날리고, 그것을 느끼고 있자니 금세 돌풍이 불어와 코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시야를 가렸다. 아시아의 설국,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로 겨울왕국을 찾아갔다. 하얀 발을 쳐놓은 듯한 삿포로 한국인들에게 제주도가 있다면, 일본인들에게는 삿포로가 있다.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노선이 일본국내선 가운데 가장 많다. 일본인이 살고 싶은 도시 4위에 뽑힐 만큼 일본인의 삿포로 사랑은 지극하다. 삿포로는 서울의 강남을 떠올리면 될 정도로 구역이 사각형 형태로 잘 정비돼 있었고 계획된 도시의 이미지를 풍겼다. 처음부터 관광도시로 개발된 삿포로는 한쪽으로는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대지가 펼쳐져 있고, 한쪽은 수십 개의 산이 겹겹이 있어 도시 자체도 아름답다. 하지만 솔직히 도시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눈에 도시가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흡사 도시 전체에 하얀 발이라도 쳐놓은 듯 내리는 눈이 도시 전체를 덮고 있다. 삿포로역에서 내리는 눈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멍하니 설국에 들어온 것만 실감이 날뿐이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최종 결정이3월초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의도의 대권시계도 빨라졌다. 지난 1월 한 달 여야 대권주자들의 대권도전 선언이 마치 릴레이처럼 이어졌다. 아직 공약의 구체적이고 세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나 대표공약들은 윤곽을 드러냈다. 각 대권주자들의 경제 관련 공약을 정리했다. ※. M이코노미 매거진 수록, 1월26일 기점 작성된 기사입니다. 1월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9차 변론 자리에서 박한철 헌재소장이 “3월13일까지는 최종 선고가 돼야 할 것”이라며 청구인측(국회)과 피청구인측(박근혜 대통령)에게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2월말 늦어도 3월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의도의 대권시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여야 할 것 없이 대권주자들이 전국을 도는 등 기세 잡기에 열을 올렸다. 사실상 탄핵과 함께 대선이 이뤄진다면 당초보다 무려 6개월 이상이 앞당겨지게 된다. 이에 각 당의 대선주자들은 출마선언 전임에도 이슈 선점식의 ‘공약’을 쏟아냈다. 1월 중순을 기점으로 대선주자들의 대권도전 선언이 이어졌고, 구체적이고 세세한 방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