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이 오는 15일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여의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에 앞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탄핵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당이 대선 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에 깊은 아쉬움과 우려를 느꼈다”며 “저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금은 깊은 반성과 통렬한 사과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동훈 예비후보는 “두 분 선배님 말씀대로 혁신과 확장을 무기 삼아 중도층을 설득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꼭 이기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구태와 퇴행의 이전투구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의 경연장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역시 “유 전
국민의힘이 13일 강혜경 씨 등을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오는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별도의 브리핑이나 촬영 없이 실무자가 접수 예정이라면서 “강혜경 씨는 특정 진보매체 인터뷰 등에 나와 박형준 시장과 명태균이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주진우 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박형준 시장은 명태균 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명 씨 또한 박형준 시장과의 어떠한 접촉 사실이 없다고 명백히 반박했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강 씨의 주장을 보더라도 ‘(박 시장이) 찾아온 걸로 저는 알고 있다, 제 기억으로는’, ‘조작은 파악이 안 됐다’고 말하는 등 어떤 조작이나, 박 시장을 직접 보았다는 주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 씨의 발언은 대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명태균 이슈를 부각해 국민의힘을 음해하려는 ‘정치 공작’의 성격이 짙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로 보여진다”며 “강 씨의 근거 없는 허위 발언은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할 뿐만 아니라, 여론을 왜곡하고 국민을 혼란케 하는 중대한 위법
더불어민주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가 참여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 기존의 100% 완전 국민경선을 변경한 것이다. 이 같은 경선 규칙 개정은 앞으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 보고된다. 향후 최고위 의결, 당무위원회 의결, 전당원 투표, 중앙의원회 의결 절차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권리당원 중 투표권을 갖는 대상은 12개월 이전에 당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111만 명이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안심번호 추출 방식으로 국민선거인단 100만 명을 추출하고,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50만 명씩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19대 대선 이후 준용돼 온 국민경선(대의원·권리당원+참여 의사를 밝힌 일반 국민 선거인단 참여)을 유지할 것을 요구해 온 비주류 주자들은 반발은 이어졌다. 이춘석 특별당규위원장은 12일 “대선특별당규위원회는 치열한 논의 끝에 국민경선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경선룰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하고 당원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며 “정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후보 선출 권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진상조사단이 12일 “오세훈 시장은 불출마가 아니라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용기 민주당 명태균게이트진상조사단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명태균 의혹에 연루된 오 시장이 대선을 넘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진상규명 활동과 검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코너에 몰리자 백기 투항한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전용기 대변인은 “애초에 대선을 넘볼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불법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피의자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직을 내려놓으라”면서 “여론조사 조작과 여론조사비용 대납으로 당선 자체가 무효라는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서울시민들에게 사죄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의 첫 정식 형사재판 모습이 국민 앞에 공개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내란수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는 특혜 결정,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서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포토라인을 피해 법원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법정 출석 역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건태 대변인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 공개 출석했다”며 “당시 재판부는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요성, 공공의 이익 등을 두루 고려해 촬영을 허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형사재판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중대 사안이라는 것을 재판부가 모를 리 없다”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만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출석하는 것은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전에도 윤석열은 법원의 자의적 법 해석을 통한 구속취소 결정은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로 석방의 특혜를 받았다”며 “법 위에 군림해 온 윤석열이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상실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반(反) 이재명 넘어 약자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헌법 가치를 배신한 자들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길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탄핵은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단이었다”며 “저는 탄핵에 찬성했고,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앞에 당당히 섰다”며 “헌법 기관으로서 헌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거론하며 “탄핵을 끝까지 반대하거나 입장을 흐린 것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에 대해선 정치적 유불리 앞에서 애매하게 선회하고 기회주의적 계산만 보였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런 사람들이 이재명을 심판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명분 없는 위선”이라며 “헌법을 외면한 자들이 정의를 말할 자격은 없다”고 저격했다. 이어 “헌법은 권력의 도구가 아닌,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헌법을 배신한 자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2기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는 등 기후정책과 관련해 빠른 속도로 역주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위기 시계는 빠르게 움직여 4년 100여 일을 남겨 놓고 있다. 기후위기 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다. 지구 평균기온이 1.5℃ 상승하면 폭염은 8.6배, 가뭄은 2.4배, 강수량은 1.5배 증가하는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이제는 전 세계가 합심해 '기후 시계'를 멈춰야 한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대규모 탄소 제거 기술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하지만, 2025년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에 서명했다. 첫번째 대통령 임기에 이어 두번째 파리협정에서 탈퇴다. 이는 단순한 국제 협정 탈퇴를 넘어,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에 대한 미국의 철학 변화를 보여주는 결정이었다. 파리협정은 2016년 제23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195개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미국의 공식 탈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탄소 배출의 87%에 달하는 200여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886일 만에 서초동 사저 복귀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나와 정문 앞에서 20~30대 청년 200명을 만나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후 5시9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기 위해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윤 대통령은 군중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승용차에 탑승해 곧바로 떠났다. 차량 이동 때는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 했지만,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이자,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춘 저 나경원이 압도적인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개헌은 시대 과제”라며 “임기 단축을 포함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 구조 개편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 2028년에는 개헌과 함께 총선·대선을 동시 실시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는 제2의 6·25 전쟁이자 건국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서초동 사저로 이전한다고 알려지자, 일명 ‘윤석열 세금특혜 방지법(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종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윤 전 대통령) 사저는 시가 약 30억 원에 달하지만 서초구 조례에 의해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위헌적이고 위법한 계엄 선포로 국민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되었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연간 약 900만 원 정도의 세제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세 감면 조례에 따르면 “제7조(전직대통령 주택에 대한 감면)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 제1호에 해당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면제한다”며 “전직대통령 또는 사망한 전직대통령의 배우자가 거주하는 주택으로서 제1항의 적용대상이 되지 아니하는 주택에 대한 재산세의 세율은 「지방세법」 제111조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2026년 12월 31일까지 1,000분의 1.5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 서초구 조례는 1975년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에 제정된 것으로 3년 일몰 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비전발표 기자회견에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지만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캠프 인선도 이날 공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민주당 내 후보를 뽑는 경선룰과 관련해서 “어떤 결정도 다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비전발표 기자회견에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지만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캠프 인선도 이날 공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민주당 내 후보를 뽑는 경선룰과 관련해서 “어떤 결정도 다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입법조사처가 한덕수 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이라고 유권 해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연하고 상식적인 해석이다. 한덕수 총리의 헌법재판관 지명이 정당성 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