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국민의힘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온 관세협상을 마치고 숨 돌리려니 물어뜯는다. 정말 파렴치하다”고 일갈했다.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겉으로는 일본과 같은 15% 관세율로 숫자가 맞춰졌지만, 내용을 보면 아쉬운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아침 전격 타결된 관세협상에 대해 시비를 걸고 나섰다”며 “국민의힘은 편협하게 굴지 말고 박수쳐야할 때 박수치라”고 충고했다. 문금주 대변인은 “송언석 위원장은 ‘협상 시한에 쫓겨서 많은 양보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평가절하했는데 어처구니없다”며 “협상 시한을 넘겼을 때 닥쳐올 경제의 불확실성을 대체 어찌 감당하라는 말인가. 국민의힘은 우리 경제가 흔들리든 말든 협상이 실패하길 기대했나”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송 위원장은 대체 무슨 근거로 정상회담을 얻어내기 위해 관세협상에서 양보했다고 주장하는가”라며 “어떤 근거도 없이 ‘느낌이 든다’니 그사이 관심법이라도 배웠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협상 시한에 맞춰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관련부처들이 밤낮을 바꿔가며 애쓴 결과물을 이렇게 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미간 상호관세 25%→15%로 확정하고,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억)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여야는 환영의 의사를 밝혔지만, 견해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역시 이재명 정부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는 옳았다”고 말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협상 시한에 쫓겨서 많은 양보를 했다는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출범 2개월 만에 국민의 큰 기대에 값진 성과로 응답해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간의 산업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한미동맹도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역시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며 “먼 타국에서 고군분투한 정부 협상단과 또 우리 기업 대표자들께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자세한 협상 결과는 보고를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역시 이재명 정부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는 옳았다”고 말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출범 2개월 만에 국민의 큰 기대에 값진 성과로 응답해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간의 산업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한미동맹도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1일 한미 무역협상 타결과 관련해 “협상 시한에 쫓겨서 많은 양보를 했다는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자동차는 관세율이 제로였지만 일본은 2.5%를 적용받고 있었다”며 “동일하게 15%의 관세율이 적용되면 상대적으로 일본 차의 경쟁력이 커지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15% 관세율로 합의가 된 점은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차원이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30일 “강한 국민의힘, 단결하는 국민의힘, 승리하는 국민의힘”이라는 3대 비전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셀프 면죄 저지 투쟁과 야당 말살을 위한 내란 특검 시도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이라며 “싸워본 사람, 싸울 줄 아는 사람인 내가 앞장서겠다”며 대여 투쟁을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3권분립, 법치 등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반미·친북·극좌·반기업·부패 범죄 세력과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8월 9일 오전 2시 21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상행선 점검 모터카와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가 충돌해 작업자 두명이 숨졌다. 당시 작업자들은 수직으로 상승하는 전기 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5∼6m 높이의 절연구조물을 교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조는 “작업선 옆 선로를 차단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지만 작업 시 인접 선로를 차단하라는 강제 조항이 없다”며 “위험요소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현장과 동떨어지거나 미흡한 조항은 없는지 안전 매뉴얼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구로역 참사 유가족·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민주당 윤종군·이연희, 조국혁신당 황운하·진보당 윤종오 의원 등은 30일 구로역 참사 관련 항공·철도사고조사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구로역 사고의 본질은 개인 과실이 아니라 안전시스템의 부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24년 구로역 철도사고 조사 과정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유족과 노동조합 등 이해당사자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지 않은 채 폐쇄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월 4일 유족을 상대로 한 항철위의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으나, 유족의 조력자 참여 요청에
진보당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선거 마지막 TV토론에서 정청래, 박찬대 후보 모두 차별금지법에 대하여 ‘사회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다시금 미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지난 6개월간 함께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동고동락하며 끝내 내란수괴 파면을 힘모아 이끌어냈던 두 후보자들”이라면서도 “탄핵광장의 시민들이 절실히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의 상징과도 같은 ‘차별금지법’ 앞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나중에’를 되뇌이는 모습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후보는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처리하기엔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법을 검토하라고 했던 것이 무려 1997년이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까지 내걸었다”면서 “지나간 세월만 28년이다. 이것이 갑작스럽고 일방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박찬대 후보도 ‘같은 의견’이라며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전제로 내걸었다. 차별금지법만큼 오랫동안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온 법이 있는지부터 되묻고 싶다”며 “최근 직장갑질119의 여론조사에서도 71%의 직장인들이 동
2025년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공직선거법 제26조 2항에 의거, 자치구·시·군의회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만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장점으로는 특정 정당으로의 의석 쏠림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여야 모두 취약 지역에 당선자를 배출하고 지역당 구도를 완화할 수 있지만 선거구의 광역화로 인해 실제 선거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는데다, 후보자 알리기하고 정책 홍보에 어려움이 많고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장점보다 단점이 두드러지는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정치적 다원성 화보를 위해 3-5인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맞춰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3당은 30일 기초·광역의원 선거 3-5인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정혜경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독과점하는 구조로 고착화되어 있다”면서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소수 정치세력은 설 자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거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0일 민주노총의 방송장악법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필리버스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은 주호영·김기현·배현진·김장겸 의원과 정책위원회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방송3법 위헌성 진단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국회는 오는 4일 본회의를 열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불법 공천개입 사건은 신천지 등 일부 종교단체들과의 반헌법적 유착 관계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의 공천개입을 실토했다”면서 “불법 공천개입과 반헌법적 종교 유착의 국민의힘이 사는 길은 특검 수사에 협조하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일이 없다며 국민을 기만하더니 특검 소환조사 하루 만에 사실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0일 “저는 네거티브 없는, 당당한 정책 경쟁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외부 세력은 당내 혼란을 유도하는 지능적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천지인 전국지지모임’이라는 수천명이 가입한 네이버 밴드에서 활동 중인 윤석열 지지자는, 마치 민주당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허위 선동과 네거티브를 유포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민주당은 분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개별관세 적용 예고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루 전날인 7월 31일까지 막바지 고위급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보개혁 야4당은 한목소리로 “국익우선하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진보개혁 야4당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당한 통상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국민을 믿고 국익을 지키는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현재 일본·EU 모두 각각 25%, 30% 상호관세를 15%로 낮췄지만, 일본은 5,500억 달러 (757조 원) 투자와 보잉기·LNG 구매를 약속했고 EU는 6,000억 달러 (831조 원) 투자와 7,500억달러 (1034조 원) 에너지·군사장비 구매를 약속했다”면서 “일본과 EU 전체 대미수출이 각각 1,482억 달러, 6,056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댓가를 치룬 셈”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본 ·EU 협상 내용을 살펴보면 상황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정부는 통상특위구성, 통상절차법에 따른 대국회보고 등 국민과 국회가 함께 통상위기에 대응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16일 시행 예정인 금융감독원의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과 관련해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이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고 산업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제도의 전면 재검토와 시행 유예를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차량 수리 시 적용되는 부품 기준을 변경해, 기존의 OEM(순정) 부품 외에도 품질인증부품을 보험 보상 기준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시행 방식을 들여다보면 소비자 선택권 제한, 인증 독점 구조, 산 업계 편향 등 다층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김상욱 의원과 한국수입자동차정비협회 홍문표 회장, 차량기술사회 김성호 회장, 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과 정비업계, 소비자 단체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 개정의 구조적 문제점과 현장 혼란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피해자인 소비자가 오히려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면서 “기존에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품질인중부품을 선택한 경우 OEM 부품과의 차액을 돌려받는 ‘페이백 제도’가 운영돼 왔지만, 개정안은 ‘가장 저럼한 부품’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산정토록 해 소비자가 기존과 동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신적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이모 씨를 비롯한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인당 1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과 그로 인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 등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생명권, 자유,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야 하는 대통령의 의무를 망각했다”며 “12·3 비상계엄 조치는 원고들이 당시 공포·불안·자존감·불편·수치심으로 표현되는 정신적 고통 내지 손해를 받았을 것임이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들에게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고, 액수는 적어도 원고들이 구하는 각 10만원 정도는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손해배상 청구가 부
여야가 ‘상법’과 ‘노조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를 두고 거센 공방을 벌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국회 상임위에서 단독으로 강행처리했다”고 비판했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번 7월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에 막힌 민생개혁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협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른 일방적인 처리에 대해서 강력한 규탄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내용은 불과 한 달 전 여야가 사회적 숙의를 거쳐서 처리하기로 했던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28일) 민주당은 어떠한 사회적 숙의도 없었고 여야 간의 협의도 없이 상법개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여야 간에 최소한의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기만적인 행태라고 생각한다”면서 “환노위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민주당은 국민적 우려와 기업들의 반대를 외면한 채 불법파업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노란봉투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했다. 불법파업 조장법 또는 불법파업 면허법이 강행된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