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형사사건에 대한 미성년자의 처벌을 성인보다 낮게 구형하도록 한 ‘소년법’의 개정 및 폐지를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뜨겁다. 올해 3월 발생한 ‘인천 초등학생 살인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소년법’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1일 부산에서 발생한 ‘여중생 폭행사건’ 을 통해 법의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청와대에 들어갔을 정도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또한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이후 ‘강릉 여중생 폭행사건’, ‘천안 여중생 폭행사건’ 등 미성년자에 의한 범죄가 발생하거나 발생했던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소년법’의 폐지를 요구하는 주장에는 더 힘이 실렸다. 그러나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미성년자 특히 청소년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범죄에 빠지도록 방치한 사회 시스템에 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법을 폐지해 단순히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미성년자들의 범죄를 막을 수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날이 갈수록 잔인해지고 흉악해지는 미성년자 범 죄. 이들의 범죄행위를 막기 위한 우리 사회의 법·제도적 과제는 무엇일까? 미성년자는 법률상 만19세가 되지 않은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민법’은 만19세 이상을
추석 연휴 8일째인 7일오후가 되면서 오전 원활한 흐름을 보이던 전국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양방향에서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총 227.8km 길이의 정체구간이 형성돼 교통흐름이 답답한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435만대로 예측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영광나들목에서 고창분기점, 고창분기점에서 고창나들목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약 40km에 달하는 정체구간을 형성했다. 경부고속도로도 41.2km길이의 정체구간이 만들어졌고, 중부고속도로는 광주나들목에서 산곡분기점까지 4.6km가 정체 중이다. 남해고속도로는 총 8.7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고, 호남고속도로는 15.7km, 영동고속도로 24.4km,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총 22.6km 구간에서 답답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강촌나들목에서 설악나들목에서 걸쳐 14.5km의 긴 정체구간이 형성됐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각 지역의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4시간44분, 대구 4시간5분, 목포 5시간10분, 광주 4시간50분, 대전 3시간20분, 강릉 3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했던 여행객들이 연휴 막바지 속속 귀국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 수가 11만43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9월 10일 10만9,938명을 넘어선 것으로,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다다. 추석 연휴가 시작됐던 지난달 30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1만4,751명이 해외로 나갔고, 다음 날인 10월 1일에는 11만6,112명이 출국해 이틀 사이 출발 승객 수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항공사 측은 내일인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1만5,762명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해 도착 기록 역시 이틀만에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신용등급(Credit grade)이다. 금융기관이 어떤 대상과 거래를 할 때 어느 수준까지 거래를 할 것인지, 조건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몇 등급이냐에 따라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우대혜택이나 대출한도 등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내 신용등급이 몇 등급인지’, ‘등급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잘 모른다. 신용등급. 흔히 들어봐서 익숙한 단어지만, 실제 내 신용등급이 몇 등급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한 내 신용등급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모든 금융거래에 기본이 되는 것이 신용등급인 만큼 이를 제대로 알고 잘 관리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신용등급은 개인에 대한 각종 신용정보를 종합한 신용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금융회사에서 개인 고객에게 대출이나 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대출 여부와 한도, 적용 금리 등을 정할 때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참사와 관련해 외교부가 우리 교민들의 피해는 없다고 6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총기 난사 참사로 총 59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SNS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관련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 당국은 모든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에 통보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관은 사망자를 통보하는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 사망자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부상자와 관련해서는 “주LA총영사관은 사상자가 수용된 병원을 전수 조사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한국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LA총영사관 및 영사콜센터는 이번 사건 직후부터 우리 국민 145명에 대한 소재파악 요청을 접수했으며, 현재까지 145명에 대한 소재를 모두 파악해 안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5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위원 4명 전원 만장일치 판정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한국산 태양광 패널에 이은 두 번째 산업피해 판정으로,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압박을 한층 더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이프가드는 불공정 무역행위로 인한 피해가 아니더라도 특정 수입품목의 판매량 급증으로 미국 산업의 피해가 발생하면 내려지는 수입제한조치를 말한다. ITC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세이프가드 청원에 대해 “수입된 가정용 세탁기의 판매량 급증으로 국내 산업 생산과 경쟁력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봤다. 다만,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향후 세이프가드 조치를 배제하도록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미국 수출용 세탁기를 베트남 등 해외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는 지적이다. ITC의 판정이 곧바로 수입제한조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청문회 등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나면 수입제한조치가 시작된다.
최장 열흘 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 사흘째인 2일도 가족들을 보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으로 각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족들에게 선물할 추석 선물과 오래간만에 볼 가족 생각에 귀성객들은 설렘과 엷은 미소를 띄고 있었고,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모습이다. 추석명절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대체로원활한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요금소 기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40분, 대구 3시간41분, 대전 2시간10분, 광주 4시간30분, 목포 4시간50분, 강릉 2시간50분, 양양 2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3일 오전과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시간대가 이번 추석 연휴 중 고속도로 상황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추석 당일 이동 인구는 최대 7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직사회의 부정부채 척결의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적용대상 기관들의 법 위반 사건이 발생해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28일 김 의원에 따르면 권윅위는 4만여개의 법 적용대상 기관 위반현황을 수집하기 위해 현재 6개월마다 각 기관에 ‘위반신고 및 접수처리 등의 현황제출 협조 공문’을 발송해 제출받아 취합하고 있다. 권익의는 청탁금지법 제12조에 근거해 제도개선 등에 필요한 실태조사 및 자료의 수집·관리·분석 등의 의무가 있지만, 약 3만9,965개(2016년 2월 기준) 기관의 현황을 ‘공문’만으로 파악하다보니 제출받은 자료가 허위라 해도 알 수 없으며, 미회신이나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서 근무하는 A씨는 도로포장 관련 업체 대표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법원은 올해 7월5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8월 초 법원을 통해서 청탁금지법 위반 처벌 사실을 알았지만, 권익위에는 통보해야 할 의무가 없어 알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권익위는 8월 말 과거 사건으로 공사에 실태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인간이 오래 산다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과거에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었던 시절보다 국가의 경제수준이나 사회의 생활환경 등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반면, 빨라진 은퇴와 소득 대비 높은 물가,턱없이 부족한 연금 등은 행복한 노후 생활을 상당히 제한하기 때문이다.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은퇴를 맞았다면 재취업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활동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투자와 저축, 보험 등 금융 상품을 활용해서 경제활동 외의 수입을 발생시키고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 노후자금에 여유가 있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은퇴자 및 고령자들이 금융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알아두면 좋을 팁을 소개한다.‘100세 시대’ 혹은 ‘유병장수 시대’라는 말을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나라 경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의 경제수준과 생활수준도 향상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의학기술도 발전돼 과거보다 질병이나 사고등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병에걸렸어도 약을 먹거나 주기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일정 수준 이하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난 3월 10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인근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인부 3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날 화재로 인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세 시간 넘도록 이어졌고, 결국 약 10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서야 진압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현장에 설치돼 있는 소화전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길을 걷다보면 인도 위나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소화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소화전’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용수가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빠르게 용수를 공급받을 목적으로 상수도의 급수관에 설치된 소화호스를 장치하기 위한 시설을 말한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각 시·도지사는 소방활동에 필요한 소화전·급수탑·저수조(이하 소방용수시설)을설치하고 유지·관리해야 한다. 이를 주거지역,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에 설치할 때에는 소방대상물과의 수평거리가 100m이하여야 하고, 그 외 지역의 설치는 140m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로교통법은 소화용수시설 주변 5m 이내에 불법 주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는 등 연이은 인사문제가 발생한데 따른 부정평가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23%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 조사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4주 전보다 10%p 낮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한·열심히 한다(12%) 등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부정 평가자들은 ▲북핵·안보(22%) ▲인사문제(18%) ▲과도한 복지(9%)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폭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한 중국과의 갈등으로 국내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까지 5개월간 약 333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포기했고, 이에 따른 관광 손실액은 65억1,000만 달러(약 7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15일 ‘사드 갈등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손실규모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방한 관광객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노력 ▲개인 관광객 중심의 중국인 방한 유도 활동 전개 ▲한국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 ▲산업붕괴 방지 및 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위한 지원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현경연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급감해 올해 7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40.8% 감소한 100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6~8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방한관광객 감소 이후 첫 감소(전년동월대비 11.2% 감소)를 나타낸 올해 3월(123만4,000명)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때문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이 원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최근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지배구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차등의결권 도입 증가 ▲여성이사 비율 증가 ▲주주행동주의 확대 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혁신기업과 기업지배구조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기배구조는 규모와 특성, 나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미국 혁신기업들의 지배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차등의결권 도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11.3%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기업은 ‘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 ‘VM웨어(VMware)’ 등이다. 박현성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1주 1의결권’ 원칙에 따라 차등의결권 도입이 불가능하다”면서 “기업의 장기비전을 설립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 혁신기업에 한해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기업에 대한 주주행동주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주행동주의의 증가는 주로 S&P100 대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져왔지만, 최근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대상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인터넷 사용의 일상화와 함께 과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해외호텔예약사이트 이용이 늘고 있다. IT산업의 발달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클릭 몇 번이면 여행하고 싶은 나라의 관광지와 그 주변시설에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고, 여행사 없이 스스로 여행을 계획해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이같은 경향성은 인터넷과 결합된 여행 산업과 만나면서 더욱 강해졌고, 이를 이용한 사업체들도 여럿 등장했다. 관련 산업과 시장의 급격한 발달은 소비자들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게 해줬지만, 그 못지않은 부작용도 가져왔다. 특히,부작용 및 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줄일 수 있는 법과 제도가 시장을 따라가지 못해 최근에는 업체들이 제공하는 제한된 정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여행산업’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에따르면 지난해 세계 해외관광객 수는 약
<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이번 달 말로 1년이 된다. 캔커피, 카네이션 등과 같은 법 시행 초기 혼란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남에 따라 정리된 측면이 있지만, 법이 갖는 모호성과 법 적용 대상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청탁금지법’을 대표하는 규정이라고 할 수 있는 ‘3·5·10 규정’의 상향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일부 산업의 매출 하락 등과 맞물린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 1년을 맞는 다. 법이 처음 시행됐을 때는 ‘학생이 교수에게 건네는 캔커피 하나, 스승의 날에 은사에게 카네이션 하나 드리는 것도 안 되느냐’는 등 법 적용에 있어 혼란과 법 해석에 있어 혼선도 많았지만,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더치페이(각자내기) 문화 정착과 접대문화 개선 등 투명사회로 가기 위한 긍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해 6월 한국갤럽이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청탁금 지법 시행이 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