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직장인들의 직장생활 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가 11월2일부터 9일까지 현재 이직 계획이 없는 남녀직장인 206명을 대상으로 ‘현재 회사에 머무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에 따르면 ‘함께 일하는 동료와 협업이 잘 되고 관계가 좋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2.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에 만족하기 때문(22.3%)’, ‘회사의 성장가능성이 높다(19.4%)’, ‘사내 분위기가 자율적이다(18.9%)’, ‘사무환경이 쾌적하다(17.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인들이 현재 회사에 머무는 이유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일’, 30대는 ‘동료 관계’, ‘40대는 사내 분위기’에 대한 만족도가 현재 회사에 머물게 하는 주요인이었다. 20대 직장인들은 ‘현재 일에 만족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고, ‘쾌적한 사무환경(26.8%)’,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22.5%)’, ‘상사와의 관계에 만족하기 때문(21.1%)’ 등 순이었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동료와 협업이 잘 되고 관계까 좋기 때문’에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살림살이가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국민은 전체의 62.0%였다. 반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0.8%에 그쳤다. 이는 한경연이 지난 4월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물어보는 문항에 대해 ‘큰 변화 없음(52.3%)’, ‘나빠졌음(28.8%)’, ‘나아졌음(18.9%)’ 순으로 응답한 결과보다 악화한 것이다. 8개월 사이 작년 대비 ‘비슷하다’와 ‘나아졌다’는 평가는 각각 25.1%p, 8.1%p 감소했고, ‘나빠졌다’는 평가는 33.2%p 급증했다. 올해 국민의 살림살이를 어렵게 한 가장 큰 요인은 ‘물가상승(26.3%)’, ‘소득정체(21.0%)’였다. 지난 4월 설문조사에서도 ‘식료품·외식비 등 물가상승(65%)’과 ‘소득정체(44.5%)’를 꼽아 국민의 불안요인이 크게 개
기업의 지주회사 전환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개인 대주주의 지분가치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의 지분가치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가 기업가치보다는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4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신현한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한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주가수익률을 시가총액으로 가중평균한 수익률은 전환 이후 2개월부터 양(+)의 값이 나타났다. 2017년 9월 기준 인적분할로 설립된 일반지주회사 50개 기업쌍(1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일 이전과 이후의 기업가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1년 후부터는 유의한 양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10년 이후까지 지속됐고, 가중평균수익률과 시장수익률 차이인 가중초과수익률도 유의하게 증가해 시장에 비해 지주회사 전환 기업의 수익률이 높았다. 또한 전환 이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5% 이상 상승한 기업의 수(1년 후 28개)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주회사 전환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내년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에 대해 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달 3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제조업 매출 1,000대 기업(157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2019년도 수출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58.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23.6%)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18.4%)보다 더 많았다. 응답기업 10곳 중 8곳이 내년 수출이 올해와 유사하거나 나빠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내년도 수출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내년도 수출 악화 전망이 개선 전망보다 우세한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자동차 부품 ▲섬유였다. 반면 ▲선박 ▲디스플레이 ▲컴퓨터 ▲가전은 수출 개선 전망보다 악화 전망이 더 우세했다. 무선통신기기는 내년 수출실적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은 ‘내년도에 가장 우려되는 수출환경’으로 보호무역주의 확대(19.7%)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이하 한기범 희망나눔)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에스티아 웨딩컨벤션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 2018년 한 해 동안 여러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보내준 사랑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눔이 희망이다’라는 주제 아래 개그맨 전환규 씨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약 100여명의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은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많은 나눔을 통한 사랑과 희망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한범 이사장은 “심장병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한기범 회장이 자기가 받았던 고마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농구니, 이 재능을 갖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로 한 약속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8년째 한기범 희망나눔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힘을 줘야 한 회장이 앞으로 계속 희망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누가 뭐라고 해도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다. 여러분 개개인, 단체, 기관들이 함께 희망을 같이 나누는 아름다움이 있어 그 힘을 바탕으로 2019년도에는 더 열심히
대법원이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회의와 법원사무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13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법원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법원사무처’를 신설해 기존 법원행정처가 담당했던 사법행정사무 집행을 맡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장관급인 법원사무처장은 대법관 회의의 동의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대법원장이 임명하도록 했고, 차관급인 법원사무처 차장은 사법행정회의의 동의를 거쳐 역시 대법원장이 임명한다. 또한 중요 사법행정사무에 관한 심의·의사결정기구로서 ‘사법행정회의’을 신설한다. 11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사법행정회의는 대법원장이 의장을 맡고, 법원사무처장을 비(非)법관 정무직으로 임명해 참여하도록 했다. 또한 전국법원장회의 추천 법관 2인과 전국법관대표회의 추천 법관 3인 등 법관 위원 5인을 사법행정회의에 포함하고, 나머지 4인은 외부 인원으로 채워진다. 대법원은 4인의 외부 위원을 추천하기 위한 기구로 ‘사법행정회의위원추천위원회’를 둘 계획
정부가 전날(12일) 오후 9시경 ‘내일 눈과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등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낸 것과 달리 13일 아침 출근길은 예상보다 적은 적설량으로 예상됐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경기 기역은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날리는 등 1cm 내외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전날 안전 안내 문자에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올랐던 시민들은 허탈하다는 반응과 함께 그래도 눈이 많이 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모 씨(35)는 “오늘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일찍 나왔는데, 눈이 안 와서 ‘뭐야, 눈이 많이 오기는 무슨…’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눈이 많이 와서 출근길 불편한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당초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기류의 영향으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수도권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표가 건조하고 눈 구름대가 생각보다 약하게 발달하면서 이날 오후까지 중부서해안은 1~3cm, 중부내륙은 1cm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눈 구름대가 빠르게 남동진하면서
11월 취업자 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 취업자 수 증가폭이 평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달 일자리 증가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고 평가할 수 없다. 실업률은 1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5,000명 늘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를 웃돈 것은 6월 10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이기도 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7월과 8월 각각 5,000명, 3,000명으로 급락한 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월평균 32만5,000명, 정부의 월평균 전망치 18만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8.2%), 정보통신업(8만7,000명, 11.2%), 농림어업(8만4,000명, 6.2%), 건설업(7만3,000명, 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정부가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상습 체납한 차량의 번호판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영치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자동차세 3건 이상 또는 차량 관련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 차량, 소유자와 점유자가 다른 체납된 대포 차량을 대상으로 ‘상습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을 오는 13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공무원 3,100여명과 경찰관 200여명이 참여하고, 차량 탑재형 영치시스템 360대, 모바일 영치시스템 700대 등 장비가 동원된다. 현재 자동차세 누적 체납액은 6,298억원이고, 차량 관련 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2,265억원이다. 이중 자동차세를 3건 이상 체납한 차량은 60만대, 체납액은 약 4,000억원으로, 전체의 64%에 달한다. 이번 단속에서 영치된 번호판은 체납액을 납부해야만 찾을 수 있다. 번호판을 영치해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차량과 대포차는 압류 및 소유자(또는 점유자) 인도 명령 후 명령 불이행 차량은 강제견인 및 공매처분 등을 통해 체납액을 충당한다. 만약 자동차만으로 체납액을 충당하지 못하면 체납자의 다른 재산도 압류, 공매 처분한다. 고액·상습체납자의 경우 은닉재산 추적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도지사 건에 대한 당의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최종적으로 이재명 지사께서는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당의 단합을 위해 저는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읜워 의무는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저한테 전화를 하셨다”면서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말씀이 있으셔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건데 당의 단합을 위해 이를 수용하는 것이 옳겠다고 최고위원들 간의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수용하고 아무쪼록 모든 당원들이 일치단결해서 ‘우리는 한 팀이다’라는 마음으로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재판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전날 이 지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시도(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6·13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그의 아내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
취업준비생들은 올 한 해 평균 12번 입사 지원했지만, 합격 횟수는 1.2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올해 입사 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1,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종합격률 10%. 12번 시도 끝에 ‘가까스로’ 합격에 다다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p 오른 것으로, 2017년 구직자들은 평균 22곳에 지원해 총 1.7곳에서 합격통보를 받아 최종합격률 8%를 보였었다. 입사지원 횟수는 10회 미만이 전체의 72.2%로 가장 많았고, 11~20회 13.4%, 21~30회 6.8%, 41~50회 2.8%, 51~99회 2.1%, 31~40회 1.5% 순이었다. 최종합격 횟수는 ‘전부 탈락했다’는 응답이 42.0%였고, 1회(31.2%), 2회(13.6%), 3회(6.6%), 5회·6회 이상(각각 2.4%) 등으로 나타났다. 지원한 기업 형태는 중소·중견기업이 40.5%(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대기업(28.1%), 공공기관(20.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형태별 합격률 역시 중소·중견기업이 42.2%로 가장 높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를 포함한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논의는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국민적 불만에 따른 것이다. 특히, ‘폭염’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더웠던 올여름, 국민들은 냉방장치를 가동하고 싶어도 전기료 부담 때문에 이를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등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저항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첫 회의를 갖는 ‘전기요금 누진제 TF(태스크 포스)’는 소비자·시민단체, 전력·소비자 분야의 학계, 국책연구기관, 법률계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위원들로 구성됐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올해 여름 누진제 논란 이후 지난 10월부터 국내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전기사용 실태 조사, 해외사례 연구 등 누진제 개편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분석해왔다. 누진제 TF는 이를 바탕으로 2016년 12월 개편(6단계 11.7배 → 3단계 3배)된 이후 2년간 운영된 현행 주택용 누진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평가하고 ▲누진제 완화 ▲누진제 유지·보완 ▲누진제 폐지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공청회·토론회 등 의견수렴 절차와 국회 협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의 정기 국회 통과가 무산된 가운데,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해 ‘유치원 3법’ 심사 재개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는 12월 임시국회를 즉각 개회해 ‘유치원 3법’은 연내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것은 존엄한 명령이고, 국민에 대한 국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12월 임시국회 소집에 응해 ‘유치원 3법’에 대한 심사 재개를 요구하면서 “정기국회의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자유한국당이 대안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지 않고, 대안 마련 이전에 법안 심사에 적극 나서지 않은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용진 의원 안과 김한표 의원의 대안, 그리고 제가 제안한 중재안을 중심으로 논의한 결과 제가 제시한 국가회계시스템 도입, 지원방식을 현행대로 지원금으로 유지, 회계처리방식을 단일회계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남은 과제는 형사처벌의 시행 유예와 향후 재논의 방안을 입법 기술적으로 어ᄄᅠᇂ게 풀어낼 것인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 속 수출 증가세도 완만해지면서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이같은 진단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다. 10일 KDI는 ‘KDI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내수는 추석 연휴의 이동으로 증가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흐름은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고, 11월 수출은 반도체 및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0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추석 연휴의 이동 등 일시적인 요인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산업생산의 증가세는 미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에 따라 6.7%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추석 연휴 이동의 영향을 배제하면 0.7%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10월 소매판매와 투자 역시 조업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커지기는 했지만, 일시적 요인의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소비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5.0%, 5.4% 증가했으나 9~10월 평균으로는 같은 기간 각각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자유한국당에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유치원 3법(박용진 3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박용진 3법)’은 발의된 지 46일이 지났지만, 정기 국회에서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촉발된 ‘사립유치원 비리’는 행정지도 이외에는 그간 마땅한 처벌수단이 없다. 법적·제도적 허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이 문제를 바로잡고자 지난 10월23일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확보와 공공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을 당론으로 발의했지만, 한국당은 ‘시간끌기’, ‘떼쓰기’로 일관하며 법안 통과를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치원 3법은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 여야 간사 간 합의로 전체회의에 상정됐고, 같은 달 9일과 12일 법안소위에도 상정됐는데, 막상 심사에 들어가려고 하자 한국당은 여야 간의 합의를 번복하며 자체 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떼를 썼다”면서 “이 때문에 금쪽같은 시간 21일이 그냥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늦게 자체안을 냈지만, 그 안도 국민적 상식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