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팽목항에 구조․수습관련 시설 설치로 팽목항에 여객선을 접안할 수 없어 불편을 호소하던 조도지역 등 도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5. 14(수)부터 항로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조도~쉬미항 간에 여객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팽목(임시 선착장)~조도 간에는 화물선 1척을 추가 운항하게 된다. 그동안 팽목항을 이용하던 여객선은 팽목항 인근 임시 선착장을 이용하여 운항하여 왔으나, 임시 선착장의 수심이 얕아 만조 시에만 운항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기존 1일 8회에서 1일 2~3회로 운항횟수가 대폭축소됐고 운항시간 또한 일정치 않아 조도지역 도서민의 생필품 수급 및 도서 생산물 수송 등에 많은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기존 조도~팽목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의 항로를 변경하여 조도~쉬미항 간을 1일 2회 정기적으로 운항하도록 한다.
또 팽목(임시 선착장)~조도 간에 화물선 1척을 추가 투입하여 조위(潮位)에 따라 1일 2~3회 운항하도록 하고 용무가 급한 도서민을 위해 서망항~조도 간에 목포항만청 행정선이 1일 2~3회 운항할 계획이다.
또 기존 동거차와 서거차 등 조도 외곽 도서를 운항하던 여객선은 서망을 기점으로 기존과 같이 1일 1회 운항할 예정이나 서망항의 수심을 고려하여 출항 시 서망항~조도 간은 여객만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는 조도지역 도서민의 해상교통불편 등을 감안하여 여객선 및 화물선 이용 도서민의 운임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앞으로도 팽목항의 여객선 선착장이 정상운영 되기 전까지 조도지역 도서민의 해상교통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