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온 국민이 비통해 하고 있는 가운데 각 공연과 문화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2일 종묘와 4대궁, 광화문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궁중문화축전을 가을로 연기했다. 또 한국문화재보호재단도 18일 전통혼례 재현 행사의 시작 일을 일주일 후로 연기했다.
영화 '인간중독'은 17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또 뮤지컬 '풀하우스'는 18일 진행예정이었던 프레스콜 행사를 취소했다.
애초 18일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기로 했던 가수 양희은, 박정현을 비롯한 블락비, 에이핑크, 크레용팝, 액소 등 아이돌 그룹도 음원발매 일정이나 팬미팅·사인회·인터뷰 일정을 모두 미뤘다.
17일 지상파 TV3사는 주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이번 주 전국노래자랑이나 개그콘서트 등 음악 코미디 프로 역시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