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여객선 상황 설명에 앞서 전일 08시58분부터 현재까지 청장이 직접 지휘하였고 그를 토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금번 사고는 4월 16일 08:58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18해리 원인미상 침수되면서 침몰중 이라며 구조요청 해왔습니다.
상기 사고선박인 세월호는 475명 타고 있었으며 현재 선원 29명, 승객 446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경은 179명을 구조하였고, 사망 9명 발견하였으며, 미발견자 287명은 경비함정과 해군, 관공선 등에 모든 가용세력을 동원하여 수색ㆍ구조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침몰 여객선 관련 수색구조 세력입니다.
4월 16일 사고발생일은 해경함정 78척, 해군 21척, 관공선 12척 등 총 167척의 함선을 동원하였으며 항공기 29대, 잠수요원 등을 투입하여 승선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금일은 함정 171척으로 추가 배치하였으며 항공기 29대, 잠수요원 등을 지속 투입하여 승선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상 크레인인 삼성 2호는 거제에서 4월 16일 19시30분 출항하여 4월 18일 07시 30분 도착예정이며, 설악호는 진해에서 4월 16일 20시에 출항하여 4월 18일 08시 도착예정이며, 옥포 3600호는 거제에서 4월 16일 19시 50분 출발하여 4월 18일 06시 도착예정으로 신속한 선체인양 등 실종자분들의 빠른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수사진행 현황으로, 금일 13:00시경 세월호 침수관련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목포해양경찰서에서 수사본부장(경무관 이평현)주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 기술원, 한국선급, 학회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합동으로 운항자의 과실 여부, 화물의 적재 적정성, 선체의 결함 등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정확한 수사 내용이 정리되면 상세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 관련 두 가지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권장항로를 준수하지 않는 항로이탈이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입니다.
여객선의 항로는 해운법 제21조에 따라 사업자가 작성 제출하는 운항관리 규정에 포함되어 해경청에 심사를 요청하도록 되어 있으며, 해경청은 사업자가 제출한 운항관리 규정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심사필증을 교부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당초 선사에서 제출한 항로로 운항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권장항로라는 개념은 법령 및 실무적으로도 없는 개념입니다.
두 번째로 사고해역은 수심이 깊고 해도상 암초가 없는 해역으로, 암초에 의한 좌초 가능성은 낮으나, 선체결함을 통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해양경찰은 실종자 수색구조에 가용한 모든 경비세력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