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사고 해역 주변은 현재 유속이 상당히 빠르고 기상상황도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마도 주민 김승태 (52)씨는 “현재 사고 해역 주변에는 강한 빗줄기와 강풍으로 인해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 오후 4시경 구조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안다”며 “인근 섬 주민들이 17일 오전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을 하려 했으나 배가 흔들리는 정도가 심해 돌아가야 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지점인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해상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비를 동반한 초속 7.1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현재 충청 이남지방과 서해 도서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 비는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