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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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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 환영' 원희룡에 "이제 와서? 사과가 먼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와 관련해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지화라면서요? 그런데 이제 와서 환영?, 사과가 먼저"라며 원 전 장관을 직격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누가 중단시켰으며, 누가 백지화를 선언했나”라며 “2023년 7월, 윤석열-김건희 라인의 최전선에 섰던 바로 당신”이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이어 “김건희 일가 의혹이 나오자 전 국민 앞에서 김건희 칭송, 옹호에 앞장섰고, 국회에서도 거짓과 회피를 반복했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환영이라니 유체이탈식 주장, 너부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가 있었다"며 "이제 숨지 말고 특검 수사에 협조하라, 민께 사과하고 책임을 피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글 말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결단”이라면서 “비리는 수사로 밝히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도로는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처음부터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주민의 염원을 고려한 합리적 결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일관되게 제안해왔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선을 재검토하겠다는 현 정부의 발표는 저의 입장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그동안 특혜 의혹만 제기할 뿐, 객관적 노선 검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저의 제안과 예산 배정을 거부해 온 민주당이 3년 가까이 사업을 지연시킨 데 대해 일언반구 해명조차 없다”며 “민주당이 제기해 온 특혜 의혹은 사법절차 안에서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주민의 염원과 합리성만을 기준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진입 교차로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어떻게 반영할지 정부는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2023년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근처인 강상면으로 변경되며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사업을 전격 백지화했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노선 변경 과정의 석연치 않은 절차가 드러나며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과 사업 중단 사태가 이어졌다. 원희룡 전 장관은 노선 변경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특검 수사 대상에 올라 현재 출국금지 상태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하고 3년 만에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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