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전 경기도행정2부지사가 11일 하남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도시 체질 개선을 위한 ‘하남 비전 2035’ 청사진을 발표했다.
오 전 부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식에서 “하남은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시민의 삶은 여전히 출퇴근과 돌봄 부담 속에 고단하다”며 “이제는 개발 중심을 넘어 시민의 생활을 중심에 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닌 결과로 신뢰를 쌓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남의 미래 전략으로 개발과 보존, 주거와 산업이 융합되는 ‘하이브리드 시티’ 구상을 제시하며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의 잃어버린 시간과 가족의 일상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1994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경기도와 과천시, 용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그는 정책 기획과 예산 조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 전 부지사는 “중앙과 지방을 모두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서, 무엇이 가능한지 알고 있다”며 “하남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한 5대 핵심 공약은 △‘파트너 판교’ 전략을 통한 일자리 3만개 창출 △지하철 3호선(2027년 착공)·9호선(2031년 개통) 추진과 UAM 연계 ‘강남 30분 시대’ 실현 △미사섬 30만 평 국가정원 기반 예술섬 조성 △‘하남 인재 양성관’ 설립과 과밀학급 해소 △원도심 재정비 및 통합돌봄 원스톱 체계 구축 등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교산·캠프 콜번·미사를 잇는 ‘AI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3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소득세 비중을 높여 재정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시민의 아침 여유를 되찾겠다”며 핵심 철도망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광역교통과 도심항공교통이 결합된 복합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교육·복지 분야에 대해서도 “행사는 남기지 않더라도 시스템은 남기겠다”며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오 전 부지사는 “하남은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다”라며 “천혜의 자연과 수도권 접근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책임 행정을 펼쳐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