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5만 여명에 이르고 있는 수원특례시. 전국 기초자치단체 및 기초자치의회에서 인구와 재정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도시다. 그런 수원특례시와 수원특례시의회가 연말에 ‘겹겹상’을 맞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최우수상, 조미옥 시의원이 우수상을 거머진 것. 시상식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정청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단체장 2명과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과 기초의원 등 총 125명이 수상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수상한 민주당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자치의원들이 좋은 정책과 조례들을 적극 발굴해 추진한 점을 높히 평가한다"며"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해 민주당소속 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더 큰 역할을 해나가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지방정부 ▲광역단체 우수정책 최우수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와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차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혁신적으로 추진해 광역단체 부문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환자는 헤매지 않고, 구급차는 멈추지 않는다’를 목표로 응급의료지원단과 의료기관, 그리고 소방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시켜 큰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인정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서 “제주도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도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에 나섰던 것”이라며 “‘섬’이라는 제약 속에서 제주도민이 도내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대처해 왔다”고 강조했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등 민주당소속 10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그 이름을 올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본사회’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저층주거 집수리 지원사업’, ‘노후주택 집수리 활성화 지원사업’ 등 수원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전반적으로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시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시는 이 사업으로 국가유공자 등을 우선 지원했는가하면 취약계층은 수원시가 100%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수혜자 가운데 99.2%가 긍정평가를 내릴 정도로 큰 효과를 거두었으며 현재 2100여 호가 밝고 깨끗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채무·복지·심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화성형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해 실효를 거두었고 또 전국 지방정부 처음으로 ‘AI 영상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안전·재난 상황에 따른 대응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방의회 광역의원 우수조례 최우수상은 서울특별시의회 박유진의원과 경기도의회 안광률 의원 등 21명이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과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 등 20명이다. 기초의원 최우수상에는 화성특례시의회 위영란 의원과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 부산 해운대구의회 김미희 의원등 32명이 상을 받았다.
기초의원 우수상에는 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과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 서울 마포구의회 고병준 의원 등 30명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을 수상한 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은 수원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수원시 도시재생사업사후관리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등 재선 의원의 관록으로 많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 및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거머진 조미옥 의원은 기초의원 최우수와 우수부문을 통털어 더불어민주당소속 수원특례시의회 의원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서 그 의의를 더했다.
한편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 및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것이어서 이번에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광역과 기초의회 의원들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