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인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순찰 중이던 웨스트버지니아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사건은 오후 2시15분께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 또한 중상을 입었다.
미국에서 성탄절과 함께 온 가족이 모이는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전날 대낮에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군인 대상 범죄로 인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범인을 “짐승”이라고 표현했다.
워싱턴DC 경찰청 제프 캐롤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주방위군 대원들이 순찰을 하던 중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면서 팔로 총기를 들어 이들에게 발포했다"고 밝혔다.
캐롤 부청장은 또 용의자가 현장에 있던 다른 주방위군 대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됐으며, 아직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포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벌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총을 맞은 주방위군 대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상황이며, 범인 역시 총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을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범인을 "짐승"(animal)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두 주방위군을 쏜 짐승도 중상을 입었다"며 "이와 무관하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