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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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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장단 인사 단행…‘정기선 회장 시대’ 개막

 

 

HD현대그룹이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등 주요 계열사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치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단행됐다.

 

이날 인사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내년 3월 주총 이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돼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게 되며, 경영지원·재경·자산관리·상생협력 등을 총괄한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에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공동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편 내년 1월 통합되는 HD건설기계 대표에는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건설기계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다.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스탠퍼드 MBA를 졸업하고,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그룹 핵심사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주도하며 건설기계 부문을 그룹 성장축으로 육성했다.

 

그는 최근 AI·디지털 혁신·친환경 기술 확보를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미국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직원 복지와 소통 강화에 힘써 육아지원 제도,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 운영 등 기업문화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리더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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