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5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강시민공원 일대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본격적인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됐다.
본행사인 불꽃놀이에는 이탈리아, 캐나다, 우리나라 순으로 70분간 불꽃을 쏘아올리고, 그 뒤 각국의 전문팀들도 화려한 행사를 이어갔다.
전일부터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해 돗자리와 캠핑 장비를 깔아두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고, 근처 식당과 카페에선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창가 자리를 웃돈 주고 팔기도 했다.
인근 아파트에서는 오전부터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하였고, 오후에는 거주민이 아니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통같은 경비를 했다.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여의도 한강 일대는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사 개최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아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기동대 37개 부대를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서울경찰청은 행사 당일인 27일 새벽 “한강에서 테러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한 글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 주변 여의도 인근 도로는 교통이 통제됐다. 여의나루역에서 63빌딩까지 1.5km 구간은 밤 11시까치 차량이 통제되고,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원효대교도 차선이 일부 통제됐다.
한편, 이날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인파가 몰리면서 무정차 통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