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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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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대우건설, 전 현장 작업중단...“안전 관리시스템 원점 재검토”

김보현 대표이사 명의 공식 사과문...안전관리 책임자 상주 체계 강화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관리자 등 현장 인력 추가 충원

10일 대우건설이 전날 발생한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김보현 대표이사 명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날 오후 3시34분께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50대 A씨가 숨졌다. 사고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는 작업 도중 계단 한쪽이 탈락해 A씨의 머리 부위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김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대우건설과 함께하는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무엇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근로자를 비롯한 현장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정책을 수립해 시행해 왔다”면서 “대표이사인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하며 현장에서 체감하고 한번 더 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대우건설을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 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미비점을 개선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 후 작업 중지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재해 다발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등 안전점검 시행을 강화하고 현장 불시 점검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고위험 작업계획 전 승인 전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 시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관리감독자를 포함한 안전관리 관련 현장 인력도 충원한다. 협력업체와도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안전교육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 방안을 더욱 촘촘히 마련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울산 플랜트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최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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