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늘부터 9주간 진행되며,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해 도서 출간 기회를 제공과 함께 각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된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브런치 작가에게 출간 기회를 지원한다. 지난 12회까지 누적 응모작은 약 6만 3000편을 기록했으며,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응모 기간은 10월 26일까지로,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발행한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만들기’로 작품을 제작한 뒤 응모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카카오는 10곳의 파트너 출판사와 함께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한다. 파트너 출판사가 심사위원이 되어 출간할 대상 수상작을 1편씩 선발하는 방식이다. 종합 부문은 나무옆의자, 데이원, 샘터, 시공사, 안온북스,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휴머니스트에서 8편을, 소설 부문은 은행나무와 클레이하우스에서 2편을 각각 채택한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12월 17일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앞서 진행됐던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출간된 책 중 다섯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출간 프로모션 1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출간되는 책 또한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내년 7월 출간 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미나 브런치 프로덕트 매니저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신인 작가들이 독자와 만나는 큰 무대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개성 있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글을 가진 작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프로젝트의 수상작으로는 소설 부문 3개 작품, 종합 부문 7개 작품으로 소설 부문에서 △과잉무지개(김용재) △동산리 히든 할매들과 만나 다방(김슬기) △타로카드 읽는 가게 1(문혜정 maya)가, 종합 부문에서 △우리 집 일본인(김이람) △AI는 마케팅을 어떻게 바꿀까(서양수)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최재운) △제가 덕질하는 사람처럼 보이나요?(편안한제이드 김지원) △데이터로 풀어낸 UX디자인의 비밀(LANLAN 란란)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재넘어파) △고딩엄빠의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차이경)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