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2조3,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하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733억원 전기 대비 4.0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의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조3,98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이 늘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원) 증가한 8,265억원,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4조4,911억원이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3%이다.
그룹 이사회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그룹은 연초 발표한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에 조기 이행 완료했다. 연내 최소 6천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며,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분기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0.2%p 개선된 38.5%로,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이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93조 2,322억원을 포함한 835조 3,255억원이다.
하나은행은 2분기 1조 922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85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원) 증가한 수치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원) 증가한 7,406억원으로, 이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했다. 이자이익(3조 9,003억원)과 수수료이익(5,01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 4,021억원이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10조 2,760억원을 포함한 642조 90억원이다.
한편, 하나카드는 1,102억원, 하나증권은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10억원, 하나캐피탈은 149억원, 하나생명은 142억원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