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과 관련해 성경 구절을 인용해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희한한 구속기간 계산법으로 ‘법리적 탈옥’을 시킨지 124일 만에 그는 다시 구치소로 들어갔다”며 “‘윤 어게인’이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대행은 “윤석열은 이제 다시 거리를 활보하지 못할 것이다. 변호인들을 시켜 관련자들을 압박하지도 못할 것”이라면서 “윤석열에게는 내란 유죄 판결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제 꼼수는 그만 부리고 반성하며 진실 규명에 협조하길 바란다”면서 “진정으로 반성하고 ‘내란 초범’이라는 점을 강조하시기 바란다. 내란죄 우두머리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무기금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특검이 다루는 모든 사건에 김건희 씨 지문이 가득하다”고 했다.
김 대행은 “계엄 하루 전, 김건희 씨는 국정원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국회에는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계류 중이었다”면서 “김 씨는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앞두고 김주현 민정수석과도 비화폰 통화를 했다. 국정원장과 민정수석이 심부름업체 직원인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건희·명태균 특검에서는 검사, 법사, 무당이 출연한다. 들여다보니 지난 3년 대한민국 국정은 김 씨 말과 문자로 도배돼 있다”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김건희 씨는 명태균 씨에게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전화했다. 또 김건희 씨는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했다, 국회의원 되게 도와달라’라고 명 씨에게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건희 씨 구속, 그것이 정의고 그것이 국민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