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


유한양행, 'AACR 2025'서 면역항암제 'YH32367' 임상성과 발표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임상 1상 결과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연구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를 자극, 종양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를 통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항암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1상 데이터는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용량 증량 파트 결과다. 2022년 10월부터 총 32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담도암 14명, 위암 9명, 기타 고형암 9명)를 대상으로 0.3mg/kg에서 30mg/kg까지 8단계 용량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임상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대 내약용량(MTD)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10명(31%)에게서 주로 경미한 발열과 오한 형태로 나타났다. 항종양 활성 평가에서는 측정 가능한 병변이 있는 환자 31명 중 7명이 부분반응(PR)을, 10명이 안정질병(SD)을 보여 객관적 반응률(ORR) 23%, 질병 조절률(DCR) 55%를 기록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YH32367이 우수한 안전성과 의미 있는 항종양 활성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2개 후보 용량을 선정해 한국, 호주, 미국에서 용량 확장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담도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저항성 기전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LASER 301' 연구의 후속 분석으로, 치료 전후 질병 진행 시점의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실시한 결과, EGFR 경로 관련 유전자 변이는 16% 환자에서, EGFR C797S 변이가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EGFR 경로 외 변이는 43% 환자에서 발견됐으며, 특히 PIK3CA 및 TP53 변이 비율이 높았다.

 

또한 렉라자 치료 후 순환 종양 DNA(ctDNA) 소실이 94% 환자에서 관찰돼 렉라자의 강력한 EGFR 변이 억제 효과가 재확인됐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저항성 기전 분석을 통해 향후 렉라자의 치료 전략을 보완할 수 있는 기반 자료를 확보했으며, 렉라자의 강력한 EGFR 변이 억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