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메뉴

산업


신약개발 ‘가속페달’ 밟은 셀트리온, 글로벌 임상·기술 발표 연쇄 행보

美 최대 암학회서 다중항체·ADC플랫폼 개발 성과 공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인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 나란히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구두 발표하며, 셀트리온제약은 독자적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이중 페이로드 기술을 적용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공개한다.

 

양사 모두 항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을 국제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첫 자리여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기준 27일, 미국 바이오 기업 ABPRO와 공동 개발 중인 CT-P72의 전임상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T-P72는 HER2 양성 암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형태의 다중항체 치료제로,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ADC 계열 신약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어, AACR 무대에서의 첫 발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더불어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30일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중 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DC 플랫폼 ‘CTPH-02’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작용 기전을 가진 항암 페이로드를 단일 항체에 결합함으로써, 암세포 표적성과 치료 효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신약 후보물질 자체에 집중하고, 셀트리온제약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역량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ADC 분야 9건, 다중항체 분야 4건 등 총 13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글로벌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체 기반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항체신약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달에는 미국 FDA로부터 cMET을 타깃으로 한 ADC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임상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서 CT-P71, CT-P73 등 추가 ADC 후보물질과 함께 이번 AACR 발표 대상인 CT-P72의 IND도 올해 안에 제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R&D 경쟁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과 첨단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차세대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찰, 소비쿠폰 '불법 현금깡' 특별단속…'부정유통 신고센터' 운명
소비쿠폰의 불법 현금화 시도가 연일 신고되면서 정부가 팔을 걷고 특별단속에 나선다. 소비쿠폰이 지급 11일 만인 지난달 31일 90% 지급률을 보이며 국민에게 호응을 받고 있지만, 불법 현금화 시도와 카드 색상 구분 등 인권 논란은 붉어지고 있다. 정부는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는 등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일 광주시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9건(광산구 6건·서구 2건·남구 1건)의 부정 사용 정황이 발견됐다.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넘는 등 소비쿠폰 결제가 불가한 업주들이 다른 업소의 카드단말기를 대여해 대리 결제하거나 매장 안에 입점한 임대 사업자의 카드단말기를 이용하는 편법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소비쿠폰 결제 후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법 현금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민생지원금으로 주문한 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라 하니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한다”며 “식약처 고발 등을 이야기하길래 계좌로 환불을 해줬다”고 호소했다. 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