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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美 상무장관, 바쁜일정 속 최태원 만나… "韓 사절단, 가장 잘 준비"

최태원 회장,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러트닉 장관 면담 관련 기자회견
"러트닉, '투자 많이 해달라'고 해…미국에 '한미 시너지' 6개 분야 소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취임 선서를 앞두고 없는 시간을 쪼개 한국을 만날 만큼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달 말 국내 2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찾았다. 러트닉 장관과 사절단의 면담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러트닉 장관의 취임 선서식을 불과 3시간가량 앞두고 이뤄졌다. 면담도 당일 새벽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 사절단이 홀대받았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홀대받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상원 인준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상무장관 면담은 애초에 확정된 게 아니었다"며 "막판에 인준이 났지만 취임 선서 등의 절차가 끝난 게 아니어서 미팅은 취소됐는데 다시 잘 접촉한 결과 한밤중에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미팅이 살아났다"고 전했다.

 

이어 "러트닉 장관이 취임 선서는 하기 전이었지만 한국 사절단을 만나서 얘기를 듣거나 자기 얘기를 전할, 상당히 중요한 상대방이라고 생각한 것 같았다"며 "상무부 사무실에서 45분 동안 미팅을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러트닉 장관은 기업가"라며 "여러 얘기를 했는데 투자를 많이 해달라는 얘기가 골간을 이뤘고, 아직 장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생각이라며 투자를 많이 하면 크레딧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심사 허가 등의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그 이상의 최고급 대우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 회장은 "자기 생각으로 크레딧에는 나름대로 단계가 있고 10억달러 미만이나 이상을 투자하면 대우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00억 달러 이상으로 가면 '화이트 글러브' 서비스라고 해서 일종의 집사처럼 최상의 대접을 해주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해달라고 세일즈를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이끈 사절단은 방미 기간 러트닉 장관 외에도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 재무부 관계자 등을 만나 조선과 에너지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가능한 미국 상품을 조금 더 많이 사서 무역 적자를 해소하겠다고 했다"며 "특히 에너지는 어차피 수입해야 하고 중동 의존도가 너무 컸는데 가격과 조건만 제대로 맞으면 중동산보다 미국산 에너지를 더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6가지 시너지 분야를 소개했고 그에 대해 20개 이상의 나라가 통상 사절단을 보내서 얘기했지만 한국만큼 잘 준비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다준 적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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