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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검은 월요일...트럼프 관세 충격파 코스피 2.5% 급락

외인 1조3000억 순매도...캐나다·멕시코 진출 자동차·이차전지株↓
딥시크 충격여파까지...오픈AI와 협업 소식에 카카오는 9%대 급등

 

코스피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하자 2.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감했다. 오후 3시 5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92억원, 3,730억원 순매도를 기록, 지수 하락세를 견인했다. 개인은 1조1,26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5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EU)에도 조만간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크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이 온건할 것이라는 예상이 어긋나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둔 기아(-5.78%), 현대모비스(-2.47%), LG전자(-7.13%) 등이 크게 하락했고, 캐나다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4.4%), 포스코퓨처엠(-9.66%) 등 이차전지 기업들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4.17%) 등 반도체주도 '딥시크' 충격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향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의 협업 소식이 전해진 카카오는 9% 급등했고, 딥시크 수혜주로 분류되는 NAVER(0.23%), 삼성에스디에스(1.66%)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3.36%) 내린 70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03포인트(1.38%) 내린 718.26으로 출발해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캐나다에 생산 공장을 둔 에코프로비엠이 9.16% 급락했고, 에코프로도 6.23% 내렸다. 리가켐바이오(-8.14%), 삼천당제약(-7.17%), 리노공업(-2.8%)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3.34%), 파마리서치(0.83%) 정도 올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상장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전체의 83.9%에 달하는 2,22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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