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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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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우승팀' KIA의 굶주림이 우리 기업에 던진 메시지

'여전히 우승 전력' KIA, 조상우 트레이드하는 초강수
1등 만족하지 않고 '도전 멈추지 않는 정신' 본받아야

2024시즌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프로야구판에 대형 폭탄을 던졌다. 

 

마무리와 필승조로 모두 활용이 가능한 투수 조상우(30)를 키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서 가장 쇼킹한 소식 중 하나가 됐다. 

 

반대급부로 현금 10억 원과 내년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와 4순위를 내주는 조건이었다.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할 정도로 공을 들인 트레이드였다. 

 

타이거즈의 선택은 우리 기업들에도 많은 메시지를 던졌다고 할 수 있다.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더 과감한 투자로 인재를 끌어 모으려는 노력의 길을 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상우는 최고 구속 150km 이상을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다. 필승조로 경험을 쌓기도 했고 마무리 경험도 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강한 투수를 써야 한다는 이론에 따라 마무리가 아닌 승부처서 주로 기용된 바도 있다. 

 

KIA는 필승조였던 장현식이 FA로 LG에 이적하며 불펜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그 공백을 메울 생각은 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장현식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다양하고 젊은 카드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KIA의 선택은 달랐다. 최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전력 보강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조상우 영입 전에도 KIA는 내년 시즌 우승 1순위로 꼽힌 팀이다. 타선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 구성도 알차게 만들었다. 장현식이 빠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최상의 전력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KIA는 만족하지 않았다. 최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하는 대목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 

 

1등은 하는 것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잘 나갈 때 더 투자하고 인재를 모아 다음을 준비해야 1등을 지킬 수 있다. 수성을 위해선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전력 보강 작업이 필요하다는 걸 KIA 타이거즈가 보여주고 있다. 

 

아직 내년 시즌 KIA가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것인지 확답할 수는 없다. 현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KIA가 스토브리그서 그 어느 팀 보다 전력 보강에 진심이었고 마음 먹은 것은 반드시 이뤄내는 집중력과 집요함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내년 시즌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는 지금도 내릴 수 있다. 

 

안 그래도 전력이 좋은데 조상우까지 굳이 영입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반론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트레이드가 반드시 성공한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KIA의 스토브리그 행보는 안주 대신 도전을 택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위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1위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포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타율 0.310 26홈런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75, 득점권 타율 0.336을 기록했다. 결코 나쁜 성적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KIA는 외국인 타자 다운 폭발력을 더 원했고,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인 패트릭 위스덤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 역시 또 하나의 도전이라 할 수 있다. 

 

KIA의 겨울 행보를 보면 이 팀이 정말 우승팀이 맞는가 싶다. 우승팀이 아닌 도전자 같은 일 처리를 보여주고 있다. 끝없이 굶주림을 느끼며 사냥에 나서는 호랑이의 모습이 비춰진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우승팀 KIA의 도전 정신. 지금 1등이라고 자부하는 기업이 있다면 꼭 한 번쯤 곱씹어 봐야 할 모델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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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