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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주 “대통령실, 尹 비상식 라운딩에도 기상천외한 궤변”

“골프는 대통령이 치고 궤변은 대통령실이 늘어놓아”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식적 골프 라운딩 논란에 사과는커녕 기상천외한 궤변과 동문서답”이라고 쏘아붙였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오로지 대통령만 감싸다 보니 외교 결례까지 범하는 대통령실에 망신과 부끄러움은 모두 국민 몫”이라고 일갈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군 장병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한미 연합 군사훈련 기간 동안 군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즐겼고, 부천 호텔 화재 추모기간과 북한 오물풍선 낙하 시기에도 골프 삼매경이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도의와 책무를 떠나 대통령 골프의 TPO, 즉 시간과 장소, 방법, 그 어느 하나 옳지 않다”며 “대통령으로의 부적절한 처신을 국회가 지적하자 대통령실은 ‘골프를 못 치면 외교적 결례’라는 억지 주장으로 국민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심기와 기분, 주말 골퍼 대통령의 워라밸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주말 골프 면피용 핑계로 쓰는 게 더 외교 결례라는 것을 정작 대통령실만 모르는 건가”라고 캐물었다.

 

또 “아무 때나 미국 대통령 핑계를 대니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 날리면’과 같은 초유의 외교 논란이 다시 초래될까 우려된다”며 “골프는 대통령이 치고 궤변은 대통령실이 늘어놓는데 부끄러움과 우려만 우리 국민 몫”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시 부산일보 기자가 던진 구체적 사과 내용에 무례하다며 적반하장식 매도까지 했다”며 “무능한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사고를 치기만 하고 수습도 못하니, 대통령실은 애먼 변명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청맹과니 노릇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심지어 몰래 골프를 취재하던 기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반성은커녕 제보자 색출에 혈안이 되다니 이 또한 입틀막의 연속”이라면서 “군부독재 시절처럼 임의 동행을 요구하며 겁박했다니 윤석열 대통령의 민주 시계는 아무래도 거꾸로 가는 듯 하다”고 쏘아붙였다.

 

강 대변인은 “사고뭉치 대통령의 뒷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반성과 쇄신은커녕 궁색한 변명에 급급하니,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절망이다. 자정 능력을 버린 권력에는 준엄한 심판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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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테무 13억 과징금…“얼굴·주민번호도 무단처리”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 ‘테무(Temu)’가 한국 소비자 몰래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 정부로부터 13억6,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테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 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선 권고 등을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4월부터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7월, 개인정보 국외 이전 관련 규정 위반으로 19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반면 테무는 매출 관련 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처분이 지연됐다.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테무의 자료 제출이 미흡해 확인 작업이 길어졌고, 최근 입점 판매자 정보 수집 건도 함께 조사하면서 시간이 더 소요됐다”며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은 점도 고려돼 가중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무는 상품 배송 등의 명목으로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여러 해외 업체에 위탁하거나 보관토록 했지만, 이용자에게 이를 고지하거나 개인정보처리방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