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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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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일본 오염수 방류, 부끄러움 넘어 분노가 치민다"

-방조 넘어 사실상 공조..정부는 일본 정부에 즉각 철회 요구해야
-일본은 양심과 도의에 어긋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즉각 철회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일본 정부는 양심과 도의에 어긋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입장문을 내 이같이 밝히고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염수 방류는 ‘과학’과 ‘괴담’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과 ‘무책임’의 문제”며 “30~40년 동안 방출될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악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경기도는 추경을 통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라며 “일본 예산 아끼기 위한 오염수 방류에 왜 우리 국민의 세금을 써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산물 관련 국내 소비 급감은 우리 경기 침체를 한층 더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오염수 방류로 인한 사회 갈등과 혼란 등 안전과 건강을 뛰어넘어 ‘사회적 안전’ 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도대체 누가 지불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예산으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하고 어제는 ‘과학적ˑ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성명서 제목을 인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발표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과 한국 정부의 방조가 낳은 합작품”이라며 “방조를 넘어 공조라는 생각마저 든다. 부끄러움을 넘어서 분노가 치민다.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누굴 위해 존재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지사는 “아직 하루가 남았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선택이 30년 뒤에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를 일이다. 일본 정부는 양심과 도의에 어긋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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