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안산·시흥·화성市의회 지역현안에 공동대처해 나간다

세 도시 의회의장, 시화호 지역 현안 해결 위해 “머리 맞대”
시화지속위·시화MTV 사업 등 시화호 관련 공동 의제 논의 ‘시동’

안산·시흥·화성市의회 등 세 도시 의회가 지역현안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해 나간다.

 

▲사진 왼쪽부터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장,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안산시의회 제공>

 

안산·시흥·화성시 의회에 따르면 "세 도시의회 의장들이 어제(18일) 첫 간담회를 갖고 시화호 일대의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에 공동 대처해 나아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세 도시의 의장이 시화호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의 공동 의제를 다루기 위한 새로운 협의 모델로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안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송바우나 의장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장,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등이 참석했고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 및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조성 사업과 이에 따른 3개 도시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의논했다.

 

송바우나 의장의 제안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회의 안건에 대한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전문위원의 현황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시회지구 지속가능발전협회의회 구성 연혁과 환경개선사업비 출연 배경·규모, 시화 MTV 사업 개요, 사업 기간 연장 가능성 등 시화호 일대 환경 및 개발 사업 관련한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추후 시화 MTV 사업이 완료됐을 경우 3개 도시의 대응 시나리오와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참석자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언급된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민과 관이 함께 반월특수지역 중 시화지구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고자 설립된 기구로 지난 2004년 1기가 구성돼 현재 8기에 이르고 있으며, 2008년에는 국토해양부 훈령으로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규정’이 제정된 바 있다.

 

‘시화 MTV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산시와 시흥시 일원 9.98㎢에 3조 6,003억원을 투입, 지식기반 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유통 등 지원기능과 관광·휴양 기능을 갖춘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첫 삽을 뜬 이래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세 명의 의장들은 진지하게 논의에 임하면서 이번 간담회가 지역의 공동 이익과 번영을 위한 첫 만남이라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향후 이 사안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송바우나 의장은 “죽음의 호수라는 과거의 오명을 벗고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한 시화호의 환경 보전과 이 일대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안산 시흥 화성 등 3개 도시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간의 진행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예견되는 사안까지 살펴 시민과 지역의 이익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검찰 “테러급 방화”…지하철 5호선 휘발유 뿌린 60대 기소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방화가 아닌 '테러 수준의 대규모 살상 행위'로 규정하고, 경찰 수사 때보다 강도 높은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남부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손상희 부장검사)은 25일 원모(67) 씨를 살인미수, 현존 전차 방화치상,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원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사이 구간을 운행 중이던 열차 내부에서 휘발유를 바닥에 붓고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포함한 승객 160명을 위험에 빠뜨렸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서는 총 23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129명이 응급 조치를 받았다. 열차 일부가 소실되면서 3억 원대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조사 결과, 원 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세상을 떠날 결심을 하던 중 사회적 주목을 받기 위해 대중교통에서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열흘 전 휘발유를 구매하고, 전날에는 1·2·4호선을 타며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탐색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다량의 휘발유를 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