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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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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공천시스템만 짜놓고 일체 관여 안할 것”...이준석 “바른미래당 기억하길”

김기현 후보 탄핵 발언에는 불쾌감 드러내며 사과 요구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2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만 짜놓고 공천에는 일체 관여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천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스템의 개혁성과 합리성, 공정성은 당원들이 직접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당원 검증 절차를 거치게 할 것이다. 오로지 국민 눈높이와 당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공통공약으로 삼고 공천신청과정에서 당선될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받겠다”고 했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안 후보는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공관위가) 요구하면 기꺼이 따를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감당하고 감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발표회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안 후보는 이준석계 후보들의 행보·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석계 후보들이 자신들이 개혁후보라고 주장한다’는 질의에 “거기는 말뿐이다. 실제로 어떤 구체적인 안을 갖고 와서 개혁을 한다고 해야하는데 개혁하겠다고 외치기만 하면 무슨 개혁이 되냐”며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전 당 대표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저희는 굉장히 구체적인 사안들을 들고 얘기하고 있고 천하람 후보는 완전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과거 바른미래당에서 안 후보가 막후 실력자로 있으면서 당의 공천 자체를 흐트러뜨린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안 후보가 시스템 공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코미디에 가깝다. 과거 바른미래당에서 노원병에 제가 혼자 공천 신청했을 때 안 주려고 오만 난리를 부리다가 결국 당 콩가루 만들고 (안 후보는) 서울시장 3등하고 낙선했다”며 “이미 공천 마음대로 하려다가 당 하나 무너뜨린 실적이 있는데 무슨 시스템 공천이냐”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발언(안철수 당 대표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할 수 있다)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문제가 많다. 본인(김기현 후보)이 지금 너무 조급하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게 아닌가 한다”며 김 후보에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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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