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부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인 창의원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시원예 사회적협동조합’이 교육과학부로부터 2월 20일에 설립인가를 받았다.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후 교육과학부에서 인가한 최초의 사회적협동조합이 성남시에서 탄생한 것이다.
창의원예지도자를 양성하여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시원예 사회적협동조합’은 고학력 경력단절 미취업 여성을 강사로 양성하는 일자리창출과 원예식물을 활용한 아동 및 청소년의 창의적 인성과 정서적 함양이라는 사회적 목적, 아동정서교육과 실업이라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두 가지 사회 문제에 대해 접근한다는 의미가 크다.
또 탄탄한 조직체계와 수익구조를 갖추어 기존의 노하우와 지역사회 자원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과 기본법 시행 전부터 체계적이고 발 빠른 준비를 했다는 점, 그리고 성남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설립자문 등이 교육과학부의 마수걸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된 요인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시에는 ‘도시원예 사회적협동조합’ 외에도 ‘일하는 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26일에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동조합이 설립 준비를 하고 있고, 인증 사회적기업을 포함하여 50여 개 이상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운영되는 등 사회적 경제의 메카도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