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4일 목요일

메뉴

사회·문화


방통위, “투명한 지급”…통신사, “보조금 폐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가구당 통신비는 월 15만5300원에 이른다.

가계 총지출의 6.3%를 차지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통신요금과 스마트폰 가격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휴대전화 보조금은 통신사나 제조사가 휴대전화 판매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입자 간 차별과 과도한 보조금 지출을 막기 위해 27만원을 상한선으로 정했다.

이 같은 보조금은 비싼 단말기 가격에서 비롯된다. 정부에서는 소비자들의 비싼 단말기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휴대전화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무시할 수 없다. 공정위가 입수한 제조사의 내부 문서에는 “사업자(통신사를 지칭)는 소비자가 비싼 단말기를 싸게 구매하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높은 보조금을 활용해 해지고객에게 높은 위약금을 부과, 해지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매 정책을 운영한다”는 문구도 있다.

통신사는 보통 80~100만원정도 하는 최신 스마트폰에 수십만원의 보조금을 주고, 24개월까지 장기할부를 해준다. 대신 비싼 요금제를 2년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약정 조건을 건다. 보조금을 통해 고가 요금에 가입자를 늘리면 고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신사들의 과열경쟁까지 더해져 보조금 혜택이 왜곡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신사들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규모인 8조 원에 육박하는 마케팅비용을 사용하면서 경쟁사의 고객을 뺏어오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은 보조금 폐지를 주장하면서 “제조사 보조금을 없애면 휴대전화 출고가가 내려가 소비자들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방통위는 언제, 어디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이 차별 없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지급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신간] 잠재적 콘텐츠 발굴로 지역 관광 살린다...주제여행포럼 '지역관광' 출간
주제여행포럼이 지역관광의 본질과 미래를 다룬 신간 『지역관광』을 ㈜백산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지역의 문화·역사·자연·생활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의 의미를 짚어내며, 도시재생·문화뉴딜·생활 SOC 사업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사례를 담아냈다. 더 나아가 국내외 지역관광 정책, 지역관광 발전 사례, 관광자원 해석과 관광 거버넌스 등 현장과 학문을 아우르는 주요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지역관광을 단순히 관광객 유치의 수단으로 한정하기보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특히 청주 연초제조창 재생이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 저자인 고종원 교수(연성대 호텔관광과/주제여행포럼 회장)을 대신하여 참여저자인 주성열 교수는 "지역관광은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소통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책이 지역관광 정책 입안자와 학계,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질적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집필에는 관광학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