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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상장사 규모 줄여 부담 줄인다

부진한 계열사 합병·자회사 해산

부진한 계열사를 흡수합병하거나 자회사를 해산하는 등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경영 적자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장사 ‘다운사이징’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10개 상장사가 자회사 또는 계열회사 등과 합병을 결정했다. 지난달 3건, 지난해 같은 기간 1건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는 올해 들어 경기 회복을 예상했지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롯데제과가 자회사인 기린식품을 100%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기린식품 영업손실이 누적되면서 모회사인 롯데제과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린식품은 롯데제과에 인수된 이후인 2010년 20억 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2011년에도 매출액은 887억 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7억 원을 기록했다.

합병을 통한 몸집 줄이기가 어려워 매각을 시도했지만 매각 상대방이 나타나지 않아 계열회사를 해산하는 경우도 있다.

스타플렉스는 최근 계열회사인 스타케미칼 해산을 결정했다. 스타케미칼은 스타플렉스가 자기자본 63%에 해당하는 520여억 원을 들여 출자해 설립한 화학섬유 회사이다. 최근 화학섬유 산업이 장기 불황으로 전반적인 경영이 악화되면서 해산을 결정했다.

에머슨퍼시픽도 2005년 22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오크우드투자자문을 지난 15일 해산했다. 오크우드투자자문은 자본금 83억 원의 중견 투자자문업체이다. 투자자문 업계도 불황을 이어가고 있어 주주 손실을 막기 위해 투자자문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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