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16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서 거리유세에 나섰다.
쉰 목소리로 연단에 올라선 이 후보는 연설에 앞서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버스에서 사고로 사망한 고인들을 위해 잠시 묵념을 하자며 조의를 표했다.
이어 약 40분간 대본없이 연설을 이어간 이 후보는 "G5 선진경제강국을 만드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년기회국가를 만들고 자영업·소상공인의 손실까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백명의 인파가 몰린 현장에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이 직접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