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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청주·김해·군산 등 ‘미분양관리해제지역’ 분양시장 활황

신축아파트 될 분양권 강세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곳들이 분양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오랜 기간 신축 공급이 끊기면서 ‘새 아파트’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매월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미분양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 속도가 저조한 지역,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HUG의 ‘PF보증’과 ‘분양보증’이 까다로워지면서 공급도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다보니 공급과잉현상으로 오랜 기간 몸살을 앓던 지역의 분양시장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충북 청주, 경남 김해, 전북 군산 등 지방 중소도시들이 대표적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북 군산시에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했던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443가구 모집에 2만4713명이 몰려 평균 5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경남 김해시에 분양했던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709가구 모집에 1만5590명이 접수해 평균 2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상당하다. 충북 청주시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 84㎡C형의 분양권은 지난 3월 6억7240만원(10층)에 거래됐다. 2억9,990만원이었던 분양가를 감안하면 2.2배 오른 가격이다.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 더샵 2차’ 전용 84㎡A형 분양권도 분양가(2억6,580만원)보다 약 2배 오른 4억79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 김병기 팀장은 “군산시와 김해시 모두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돼 있었던 만큼 신규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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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