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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서울시, 코로나19 피해청년 등 5천명에 '청년월세' 첫 지원

- 주거비 고통 청년 1인가구 최대 10개월 간 월 20만 원
-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만 19세~39세 이하 청년 5,000명 선정해 지원
- 이중 1,000명 코로나19 실직‧소득감소 청년… 임차보증금‧차량시가표준액 합산액 낮은순
- 청년 1인가구‘공정한 출발선’보장 정책… 3년 간 총 4만5,000명 지원 목표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고통받는 청년 1인가구에 월 20만 원의 월세를 최장 10개월 간(생애 1회) 지원하는 ‘서울 청년월세지원’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청년월세지원’ 사업은 독립생활 출발선에 선 청년 1인가구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시의 주거안전망이다. 지난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를 통해 올해부터 시행된다. 올해는 신청을 통해 총 5,0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20%(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이하의 만19세~39세 청년이 대상이다. 특히,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고려해 이중 1천 명은 코로나19로 실직했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청년으로 선정, 피해지원에 나선다. 


선청접수는 6월6일(화)부터 29일(월)까지 서울주거포털(http://housing.seoul.go.kr)에서 ‘서울 청년월세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7월 중 소득재산 의뢰‧조사를 거쳐 8월에 지원대상자를 발표하고, 9월부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지원은 코로나19로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피해청년(1천 명) ▴일반청년(4천 명) 2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코로나19 피해청년은 3개월 이상 연속 소득자 중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2.23.) 이후부터 공고일(6.16.) 기간 내 5일 이상 실직, 무급휴직 또는 1개월 수입이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있는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는 각 분야별로 임차보증금과 차량시가표준액을 합산한 금액이 낮은 순으로 선발한다. 신청자가 지원인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된 순위에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정한다. 주택 소유자나 분양권, 조합원 입주권 보유자, 일반재산 총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차량시가표준액 2,500만 원 이상의 자동차 소유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교육급여는 신청 가능)나 공공주거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일반재산 총액은 신청자의 토지, 건물 등의 부동산 과세표준액, 차량시가표준액, 임차보증금 금액을 모두 포함하여 1억원 이하여야 된다. 다만,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일반 금융대출을 받았다면 대출금액만큼 총액에서 빼고 합산하면 된다.

 

청년 월세 지원 신청 및 선정결과 확인, 급여 청구는 ‘서울주거포털’내 ‘청년월세지원’ 메뉴에서 이뤄진다. 세부 지원기준 및 제출서류 등은 서울주거포털에 공지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1:1상담’ 이용 또는 전화 다산콜센터(☎120), 청년월세지원상담센터(☎02-2133-1337~9), 주택정책과(☎02-2133-7702 ~7706)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5,000명을 시작으로 '21년과 '22년에는 연간 각 2만명으로 확대, 3년 간 총 4만5,000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불평등 사회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출발선 정책을 핵심적으로 추진해왔고, 이런 출발선 지원은 더 중요한 정책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이번에 코로나19 피해청년 등 청년 5천 명에게 처음으로 지원되는 ‘서울 청년월세지원’이 주거 불안으로 고통받는 청년 1인가구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 수준이 향상되고 아울러 청년들이 사회진입, 결혼 등 생애 단계별로 이행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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