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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반도체, 몸속 균들의 전쟁 : ⑤] 피부 트러블 고민, 포스트바이오틱스에서 대안을 찾다

피부가 좋지 않거나 피부 질환이 빈번하고 잘 개선되지 않는다면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해보자.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유해성분, 각종 유해균이 몸으로 퍼져 피부 질환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피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및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교보증권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1년 23억 달러에서 2017년 36억 달러로 연평균 7.4% 성장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생산수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8,558억원으로, 2016년(4조4,439억원) 대비 9.3% 증가했고, 최근 5년간 17.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각종 시술이나 기능성 화장품을 통한 피부 개선을 넘어 몸속을 건강하게 해 피부를 좋게 하는 ‘이너 뷰티’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이 피부 질환과 연관돼 있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 즉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모든 사람은 장내 2~5kg의 숙변을 갖고 있는데, 숙변에서 나오는 유해균은 독성 물질을 만들어낸다.

 

장이 건강하다면 장관 점막이 관내 미생물이나 이들의 부산물, 항원, 독소 등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면역학적 기능을 하지만,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약해진 장관 점막을 뚫고 독소가 혈액으로 들어가 상대적으로 혈관 노출이 많은 얼굴에서 독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장내 미생물은 젖산을 통해 우리 몸의 pH를 조절하는 역할은 하는데, 피부가 감염 및 부정적 환경에 대항하는 능력은 pH 수준에 영향을 받는다.

 

이상적인 피부는 pH 5.5를 유지하며, pH가 낮으면 피지가 과다하고, pH가 높을수록 민감성 피부, 피부 질환 등이 생긴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은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는 개인의 장내 환경 및 대사활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에 안착해 효능을 내기까지 최대 수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감안하면 프로바이오틱스의 대사산물인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를 보다 빠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해외에서는 여기에 주목해 이미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피부 개선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 포스트바이오틱스 R&D 기업인 (주)마이크로바이옴은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박테리오신, SCFA(Short Chain Fatty Acids) 단백질, 펩타이드, 아미노산, 비타민, 5세포외 다당체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CFA는 신체 내에서의 기전과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 기능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는 등 새로운 바이오소재로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포스트바이오틱스의 항균활성과 면역계를 통한 항염 효능은 피부 트러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를 이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개발 및 제품화가 완료돼 판매 중에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분야의 연구 확대와 경쟁력 확보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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