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원로 가수 조미미(본명 )가 9일 별세했다. 향년 65세이다.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자택에서 간암으로 숨을 거둔 고인은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69년 ''여자의 꿈''을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렸고 ''바다가 육지라면''을 비롯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단골손님'' ''눈물의 연평도'' ''개나리 처녀''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정규음반도 5장을 남겼으며 최근까지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의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섬에 관련된 노래를 많이 부른 가수라서 애환이 담긴 노래들이 많은데 안타깝다" "70년대 서민을 위로한 가수"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가수 세븐 SE7EN@***도 "바다가 육지라면" 가수 조미미 선배님이 오늘 오전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추모 글을 올렸다.
고인의 빈소는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