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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탄핵 이후 안정된 국내 시장 상황, 외신 긍정적 보도 쏟아내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 고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혼란이 우려됐던 시장은 예상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은 차분한 반응을 보이면서 도리어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금융시장의 경우 국내외 시장 모두 탄핵 선고관련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의 경우 10일 탄핵 결정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불안 징후 없이 주가는 0.3% 상승한 2097p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도 늘었다. 10일 외국인 투자는 1,777억원이 늘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원/달러 NDF는 미국 달러 약세 등에 의해 1,147.5원으로 하락했다.

해외 금융시장은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취업자수 증가에 따른 호조세를 보이며 주요국 주가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와 유로존 모두 0.2% 씩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 대한 평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Citi은행과 NAB등은 박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치불안이 완화되고, 곧이어 들어설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 이재용 삼성부회장의 구속 등에 의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이 긍정적 반응을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가 뉴욕사무소와 접촉한 외국인 투자자 반응에 의하면 Lizard Asset의 Nick Bratt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에 대해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며 "별 충격도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계 헤지펀드 관계자는 "당분간 한국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탄핵에 따른 경제 불안보다 북한의 도발 등이 더 우려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외신 역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도했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차타드 등은 "수 개월간 지속된 정치적 불확실성 중 일정 부분이 해소 됐다"고 전했다. 

다만 탄핵 이후 이념 대립이 지속되고, 대선정국 본격화에 따른 또 다른 정치 불확실성이 우려된다고 AP통신과 ABC, 워싱턴포스트 등은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 됐다"고 평가했으며, S&P 또한 "한국이 성숙한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북한 핵과 사드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조치 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블룸버그와 바클레이 등은 이번 탄핵 이후 향후 정치일정이 가시화되면서 북한 핵과 사드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활발해져 불확실성을 낮출 것이라고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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