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9.6℃
  • 흐림강릉 11.7℃
  • 흐림서울 12.9℃
  • 구름많음대전 9.6℃
  • 박무대구 7.9℃
  • 구름많음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12.1℃
  • 맑음부산 15.8℃
  • 구름많음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7.7℃
  • 흐림강화 10.9℃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6.6℃
  • 구름많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6.1℃
  • 흐림거제 16.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8일 토요일

메뉴

금융


탄핵 이후 안정된 국내 시장 상황, 외신 긍정적 보도 쏟아내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 고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혼란이 우려됐던 시장은 예상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은 차분한 반응을 보이면서 도리어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금융시장의 경우 국내외 시장 모두 탄핵 선고관련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의 경우 10일 탄핵 결정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불안 징후 없이 주가는 0.3% 상승한 2097p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도 늘었다. 10일 외국인 투자는 1,777억원이 늘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원/달러 NDF는 미국 달러 약세 등에 의해 1,147.5원으로 하락했다.

해외 금융시장은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취업자수 증가에 따른 호조세를 보이며 주요국 주가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와 유로존 모두 0.2% 씩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 대한 평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Citi은행과 NAB등은 박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치불안이 완화되고, 곧이어 들어설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 이재용 삼성부회장의 구속 등에 의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이 긍정적 반응을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가 뉴욕사무소와 접촉한 외국인 투자자 반응에 의하면 Lizard Asset의 Nick Bratt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에 대해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며 "별 충격도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계 헤지펀드 관계자는 "당분간 한국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탄핵에 따른 경제 불안보다 북한의 도발 등이 더 우려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외신 역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도했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차타드 등은 "수 개월간 지속된 정치적 불확실성 중 일정 부분이 해소 됐다"고 전했다. 

다만 탄핵 이후 이념 대립이 지속되고, 대선정국 본격화에 따른 또 다른 정치 불확실성이 우려된다고 AP통신과 ABC, 워싱턴포스트 등은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 됐다"고 평가했으며, S&P 또한 "한국이 성숙한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북한 핵과 사드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조치 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블룸버그와 바클레이 등은 이번 탄핵 이후 향후 정치일정이 가시화되면서 북한 핵과 사드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활발해져 불확실성을 낮출 것이라고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