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밤, sns에 글을 올리면 심경의 변화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대권도전의 결심을 굳힌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비로서 판단을 가진 주체가 됐고, 개인적 삶을 추구하던 자신이 공리를 생각하는 ‘혁명적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광주를 떠나며 바로 이 ‘혁명적 변화’를 다시 생각한다”면서 “기회와 부와 권력과 정보를 독점한 세력에 의해 철저히 불공정하고 불평등해 진 대한민국은 지금 국민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진정한 안보와 평화를 위해 국방의 효율화를 이야기해야 하며, 국민 모두의 공평한 경제를 위해 재벌 독점 구조와 산업체계를 뒤집어야 한다”면서 “국민복지를 위해 조세부담 정상화를 실현해야 하며, 희망있는 미래를 위해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력의 본질은 ‘책임’”이라며 “나라를 망쳐버린 권력에 철저히 책임을 묻는 것, 국민의 생명을 저버린 권력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지는 권력’의 대전제”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저의 사회적인 어머니 광주를 떠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