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7일) 당원선거인단 및 청년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오늘(6일)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었다.
전당대회 본행사는 9일이지만 사실상 내일(7일) 전체 선거인단 34만 7,506명 가운데 전당대회 대의원 9,135명을 제외하고 모든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각 후보는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 지지자들도 일찍부터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당대표 후보 첫 연설자는 주호영 후보가 나섰다. 주호영 후보는 먼저 총선책임론을 꺼내들었다. 주호영 후보는 “4.13 총선 참패 누구의 잘못이며, 누구의 책임이냐”면서 “저도 공천탈락과 함께 무소속으로 당선돼 돌아왔지만 수도권 당원분들께는 제 얘기는 꺼내지도 못합니다. 이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러분들의 울분을 표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주호영 후보는 또 “이제 싸우면 안되고,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 하다”면서 “계파에서 자유롭고 중립적인 제가 화합을 이뤄내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없이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김용태, 정병국 후보들이 저에게 모두 힘을 실어줬다”면서 “계파갈등을 해결하고 당 화합을 이룰 당대표가 누구입니까. 당 화합을 이뤄내고 정권을 재창출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새누리당으로 다함께 나아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