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국제통화기금)가 2016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7%로 예상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12일 22시(한국시간) IMF는 워싱턴에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2016년 전세계적으로 금융불안이 증가하고, 자산 가격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약화(‘16년 성장률 3.2%로 1월 전망대비 0.2%p 하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은 전년과 유사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나 고령화·생산성 감소·양적완화에 따른 부채증가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로존은 완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나 일본은 성장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국은 원자재 수출국과 중국의 성장둔화 등으로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위험요인으로는 신흥국發 급격한 자본유출, 중국 성장전략 전환의 파급효과, 세계경제 잠재성장률 하락 등 장단기 위험이 혼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과제로 선진국은 노동․공공부문 개혁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신흥국은 금융불안·재정지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