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중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의 한 축이었던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고 공식적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일부 의원과 당원 탈당이 이어지고 있으며 동시에 온라인 입당 또한 이뤄지고 있다. 12월28일에는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했다.
한국갤럽이 만약 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안철수 신당, 천정배 신당(가칭 국민회의) 등이 경쟁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새누리당 35%, 더불어민주당 19%, 정의당 2%, 안철수 신당 21%, 천정배 신당 1%, 없음/의견유보는 22%로 나타났다.
1월 첫째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40%→35%(-5%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21%→19%(-2%포인트), 무당층 비율은 32%→22%(-10%포인트)로 바뀌어 신당의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한국갤럽은 그러나 평소 지지하는 정당과 다음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 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신당에 대한 지지세는 실제 창당에 이르기까지 변동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의 독자적인 신당 창당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처음으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2013년 11월 넷째 주 기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3%, 민주당 20%, 무당층 34%였고, 신당을 포함할 경우 새누리당 35%, 민주당 11%, 안철수 신당 26%, 무당층 27%였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2014년 2월 넷째 주, 즉 안철수 신당이 당명을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하고 중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했을 때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민주당 15%, 새정치연합 18%, 무당층 25%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 여론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40%, 더불어민주당 21%, 정의당 4%, 기타 3%, 없음/의견유보 32%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인 작년 12월 셋째 주와 동일하며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