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휴대전화 등 ‘모바일’로 입당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16일부터 당원접수를 시작한 지 이틀째, 17일 18시 기준 3만3천명이 가입했다.
온라인 입당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쳐 입당을 신청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한때 신청자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기도 했다.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의 위기감이 생기면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전까지는 시·도당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통해서만 입당원서를 제출할 수 있었지만 지난 8월 정당법이 개정되면서 온라인 당원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법 개정 직후부터 입당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