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인제 최고위원)가 28일 오전 10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노동개혁 추진의 시작을 알렸다.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가졌다. 노동시장 개혁의 필연성을 설명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첫 회의에는 원유철 원내대표도 참여해 여당의 노동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노동개혁 특위는 1차 회의를 비공개로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위는 국회내 별도 논의기구는 필요치 않다며 중단 상태에 있는 기존 노사정위의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를 촉구했다.
또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호법 개정안 등 국회입법이 필요한 사항들은 통일된 사항을 당론으로 국회에 제출할 뜻을 밝혔다.
한편 특위는 위원장 및 위원 총 11명과 자문위원 6명으로 구성됐다. 새누리당은 전날(27일) 특위 구성을 완료했으며, 공동간사는 노동부 관료 출신의 이완영 의원과 박종근 전 한국노총위원장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국회 환경노동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과 한국노총 출신의 김성태 의원을 비롯해 윤영석·최봉홍·박인숙·민병주·박윤옥 의원,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등 8명이 임명됐다.
또 자문위원으로는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용달 광주 동구 당협위원장,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재섭 제주 한라대 석좌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이지만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등 6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