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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장기업 중 제조업 영업이익, 동기 대비 23.4% 줄어

상장기업의 2014년 3분기(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비금융업 상장회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이후 증가세가 약화되던 매출액이 2014년 3분기(누적) 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17.9%나 줄어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71.7%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영업이익 악화가 심각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2012년 8.6%, 2013년 9.3% 씩 증가한데 비해, 2014년 3분기(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줄어들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이처럼 제조업의 영업이익 감소가 컸던 것은 제조업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61.0%)하는 상위 8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2014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으며, 상위 8개 기업을 제외한 제조 기업의 영업이익은 9.3% 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실적 악화가 컸는데,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이 2.4% 감소하여 1.5% 감소한 비금융업 상장회사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특히, 1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해, 2012년 16.8%, 2013년 6.7%씩 증가하던 영업이익이 2014년 3분기(누적)에는 전년 동기 대비 31.6%나 감소해, 비금융업 상장회사보다 크게 악화됐다.

상위 10대 기업의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곳은 6곳이며, 이 중 1곳은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현대자동차는 2011년부터 매출액 증가 속도는 떨어지고, 영업이익은 2013년에 이어 2014년 3분기(누적)에도 2년 연속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을 보면, 비금융업 상장회사의 2014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p 감소한데 반해, 같은 기간 10대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5%p 감소해, 주요 기업의 수익성이 전체 비금융업에 비해 더 악화됐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우리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조차 부진에 빠져있다”며, “기업의 실적 악화는 투자와 고용 부진, 세수 부족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경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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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외국인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 차단...역차별 해소" 대표발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외국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국민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 우선,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의무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상호주의 적용 여부가 실질적으로 제도화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개정안은 대한민국 국민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외국의 경우, 동일하게 우리나라 내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상대국의 허용 범위 내에서만 거래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외국인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토지를 취득하려 할 경우,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내국인은 대출 규제 등 다양한 제약을 받지만 외국인은 비교적 손쉽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김미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대출규제와 허가제도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제한되는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거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며 “이 법안은 자국민 역차별을 바로잡고, 국민의 주거 안정을 지키기 위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