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번 출석은 이재명 시장이 2012년 5월 특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언론사는 이 시장을 무고로 맞고소해 이뤄졌다.
이재명 시장은 “문제가 된 업체는 이명박 대통령이 우수기업으로 인정까지 한 업체”라면서 “2011년 MB정부부터 현정부까지 연 평균 4천만원씩 자금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시장은 “2011년부터 수년간 조사하고도 결론 없이 매년 수사를 빙자해서 종북몰이 하고 있다”며 “이번 수사로 나라망치는 종북몰이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청사 앞에는 이재명 시장이 출석하기 전부터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시위를 펼쳤고,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문병호 의원도 함께 했다.
자리를 함께 한 문병호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수사를 하고 감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혐의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대법원도 인정하지 않은 RO와 이 시장을 연관시켜는 종북몰이를 당장 그만 두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