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자유’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기념사에서 “국민주권을 세우고 민주적 역량을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역사가 조국의 독립과 자유 대안의 기틀을 세웠다.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10시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기념공연도 진행됐다. 국민의례 후 이어진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한 총리는 단상 위로 올라가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날 유난히 강하게 분 강풍과 비가 겹치며 참가자들은 우비와 우산을 씌고 기념식을 관람해야 했다. 한 총리 역시 우비를 입고 공연을 관람했고 인사말 순서가 다가오자 (우비를) 벗고 발언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세계 질서의 변화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며 모든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가운데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 정부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며 “선열들은 지역과 종교, 신분을 초월해 하나가 돼 이국 땅에서 임시정부를 세웠고 (독립의) 희망을 키웠다”고 했다. 국력을 언급하며 현 정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협의를 마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거부권)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실패가 예정된 길로 차마 갈 수 없다. 정부느 쌀산업 발전과 농업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 요구를 대통령께 건의하고자 한다”며 “국익과 농민을 위하고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국회와 농업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발언했다. 담화문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문제점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문제점으로는 △시장 수급조절 기능을 마비시키고 △미래농업에 투자해야 할 재원을 소진시키며 △진정한 식량안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한 총리는 “우리 국민이 쌀을 얼마나 소비하느냐와 상관없이 농민이 초과생산한 쌀을 정부가 다 사들여야 한다는 강제매수 법안”이라며 “농민과 농업발전을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쌀 산업을 더욱 위기로 몰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는 다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밀이나 콩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안전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단계 조치 이후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 일상으로 전환 과정에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체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 총리는 현 중대본 체계도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어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입원치료비 지원범위 변화 등 세부 내용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시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