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데이터가 경쟁우위 무형의 자원으로써 역량을 발휘하려면 정확성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의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 분석 등물과 같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데이터의 소통이 선결 과제다. 오류와 중복 등 일관성 없는 데이터는 자원으로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의 데이터란 기업의 모든 활동, 즉 생산 유통, 고객과의 인터페이스 등과 관련한 정보를 말한다.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기술의 활용은 기업의 그러한 데이터 관리 역량을 높이는 단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단절적 변화란 진화 생물학에서 쓰이는 말로 진화과정에서 대부분의 시간은 별다른 변화 없이 균형상태를 유지하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존 생태계는 소멸하고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한다는 논리다. 20세기 초반, 철도와 전기에너지 그리고 대량생산 기술의 발전이 물질적 생산과 분배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면 21세기 초반인 현재의 변화는 정보통신기술로 인한 디지털 정보 즉 데이터를 중심으로 물질의 생산 및 분배의 비약적 발전은 물론 물질과 데이터의 결합에 따른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전은
국가 암빅데이터 활용 토론회에서 의료계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료데이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사업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 암빅데이터 활용과 의료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임정수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장은 진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가상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합성 데이터 사례를 소개했다. 임 센터장은 “조직학적 진단 분류 모델 성능평가에서 원본 데이터만 사용한 것보다 합성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경우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며 “실제데이터를 이용해 가상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진단 예측 연구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합성 데이터 응용 연구에 뛰어든 병원에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가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합성 의료데이터로 암 환자 전주기 모델 기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합성 의료데이터 시범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임 센터장은 “보건의료 분야는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하는데 이에는 불확실성이 뒤따른다”며 “의료데이터의 민감성, 특수성을 고려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