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산화에 성공한 수소 이송용 강재를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인 경기도 안산에 적용한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안산에 적용할 수소 이송용 강재는 영하 45도에서도 용접부가 충격에 견딜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연구 개발한 수소 이송 배관 실물을 선보였다. 수소시범도시는 수소 이송량이 대량이기 때문에 지름이 8인치 이상인 대구경 배관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안전문제로 수소 이송 배관은 6인치 이하의 소구경 수입산 ‘심리스 강관(용접을 하지 않은)’을 주로 사용했다. 대구경 강관은 제조과정에서 용접을 해야 경제적인데, 용접부분 안전성 문제로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강재가 영하 45도에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국내 조관사인 휴스틸 등이 이 강재를 이용해 강관을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시범도시는 주거시설, 교통수단 등에 수소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도시로 국토교통부는 2019년에 안산시, 울산광역시, 전주·완주 등을 수소시범도시로 지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소시범도시 외에 평택시의 수소융합도시 발전계획에
세계철강협회가 내년 글로벌 철강수요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상향조정했다. 지난 14일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2021년 및 2022년 단기전망(SRO・Short Range Outlook)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18억5500만톤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18억9600만톤으로 올해보다 2.2%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협회는 철강업황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정부지원에 따른 제조업 활동 증가를 들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한적이었던 각 산업의 철강 수요가 경기회복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협회는 세계철강생산 1위 국가인 중국 시장의 경우 부동산 규제와 철강 생산 상한선 등으로 올해 남은 기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 부문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유럽 등 선진국 철강수요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12.7% 감소된 후 2021년 12.2%, 2022년 4.3% 증가해 팬더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자동차 및 내구재 부문의 대기수요와 바이든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