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연희동과 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땅꺼짐) 사고 등으로 대형 지반침하 사고로 도심 안던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새벽 5시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 현대자동차 앞 횡단보도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가 또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땅꺼짐으로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한 바 있다.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만 6건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사상구청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전 사고로 현재 지점 인근 4개 차로는 전면 통제됐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처남인 유모 씨가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진안군 용담댐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유씨의 시신이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유씨는 가족들과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휴대전화 앱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의 휴대전화에는 '재판받는 게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씨는 서 교육감의 허위사실 공표 사건과 관련된 재판을 앞두고, 이 사건의 중요한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에게 거짓 증언을 시킨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된 바 있다. 경찰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유씨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일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 작업 관계자 2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관계자들이 어디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0시 30분께 해당 현장에서는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부의 가운데 기둥(버팀목) 다수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다. 지하 공간이 붕괴하면서 지상 도로와 상가 시설물 일부도 훼손된 상태다. 이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삐끼삐끼 춤’으로 유명해진 후 대만까지 진출한 치어리더 이주은이 LG트윈스 응원단에 전격 합류했다. 프로야구 LG트윈스는 1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주은을 신규 응원단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주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올 시즌 최선을 다해 LG트윈스가 우승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은은 지난 시즌 KIA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큰 인기를 끈 뒤, 지난 1월 대만 푸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당시 푸본이 이주은을 영입하면서 1000만 대만 달러(약 4억4000만원)를 지급했다는 ‘거액 계약금설’이 나오기도 했다. '삐끼삐끼 춤'은 KIA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 아웃시킬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으로, 드럼 비트와 디제이(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팔을 흔드는 동작이다.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다 무심한 표정으로 이 춤을 추는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이주은이 LG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는 대만 소속사가 국내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했기에 가능했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푸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주은과는 대만 전속 매니지먼트 계
최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연구원 취업특혜 의혹'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에 대한 임용취소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채용비리 논란을 원천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예결위)이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는 채용비리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및 처벌조항을 규정하는 '아빠찬스 채용 특혜 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채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직자의 부담을 줄이고 권익을 보호해 채용절차상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금융권과 사학 등 민간부문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인사청탁, 금품수수, 자녀 채용 특혜 등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임에도 명확한 개념 정의조차 제대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채용비리 사건은 개별 판례에 따라 보호법익과 피해자를 완전히 달리하는 형법상 '업무방해죄'를 토대로 다뤄지고 있어, 채용비리 피해자는 비리로 통해 채용기회를 박탈당할 경우 입사 지원자가 아닌 해당기업 임직원으로 되어 버린다. 이에 따라 채용비리에 대한 사항을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4 선)은 10일, 정보통신망을 통한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조치 기간을 연장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이버렉카 처벌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정보통신망을 통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사실 유포 시 3 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허위 사실 유포 시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각각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는 플랫폼 운영자(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게시물 삭제를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을 받은 사업자는 최대 30일간 해당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등 소셜 플랫폼에서 타인의 사생활이나 약점을 폭로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확산되어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진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피해자가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더라도 실제 조치까지 시간이 지연되면서, 노출된 정보로 인한 피해가 확산 및 장기화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임시조치 기간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 1위에 아이유가 선정됐다다. 10일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K-브랜드지수 배우'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인을 대상으로, 2025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3억8.449만5.514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은 아이유가 1위에 등극했으며, 박보검(2위), 서강준(3위), 변우석(4위), 정해인(5위), 하정우(6위), 이병헌(7위), 차주영(8위), 이제훈(9위), 박형식(10위) 등이 TOP10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관계자는 “넷플릭스 ‘폭삭 속았수다’가 최근 6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1위를 포함해 볼리비아, 칠레, 모로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9개국에서 상위권으로 급부상하며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부흥을 상징하는 ‘폭삭 속았수다'의 주연을 맡은 아이유와 박보검이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 남녀 1위를 석권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브랜드
‘2025 여의도 봄꽃축제’가 8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일 개막이 예정됐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과 겹치며 한차례 미뤄졌지만 8일 여의서로에는 봄 향기를 만끽하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축제 기간에는 인근 도로인 서강대교남단 사거리↔국회 5문↔국회 3문↔의원회관앞 교차로, 여의도 한강공원 3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 교차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또, 특정 시간대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그 외 시간에는 통행이 차단되는 가변 통제는 ▲여의하류IC→의원회관앞 교차로(평일 06:00~12:00 통행 가능)▲국회3문↔의원회관앞 교차로(평일 06:00~12:00 통행 가능)▲ 여의2교→국회3문(평일 06:00~09:30 좌회전 가능)▲ KBS홀→국회3문: 평일 06:00~09:30 직진 가능) 등에서 이뤄진다. 한편, 여의서로 주변에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한 카페도 열었다. 서울의 벚꽃은 이번 주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축제는 오는 12일까지다.
4년 연속 줄어들던 15∼29세 청년층 장기 실업자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체 장기 실업자 10명 중 3명은 청년층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8일 발표한 '최근 청년 고용시장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개월 이상(한국은행 기준) 구직 활동을 했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2,000명 늘어났고, 2020∼2023년 사이 청년층 장기 실업자 규모가 꾸준하게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와서는 5년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장기 실업자 22만7,000명 중 청년층은 3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5만1천명(22.3%)으로 뒤를 이었다. 장기 실업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인 셈이다. 경총은 '취업 확률이 낮고 구직 단념 확률이 높은' 장기 실업자 증가는 고용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으며 낙인효과 등 구조적 문제로 진전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2월 '쉬었음' 청년은 50만4,000명에 달해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은 중대한 질병이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다시 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8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해왔는데, 올해 외교청서에도 같은 견해를 담았다. 또한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가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 해법에 의해 "지급할 예정임을 표명했다"며 자신들은 배상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담았다. 다만, 일본은 지난해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지칭한 데 이어 올해 외교청서에도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한국을 중시하는 태도로 이중적인 면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서 협력해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명시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외교청서에서 북한의 러시아를 위한 파병이나 무기 공급 등 북러 협력이 일본 주변 안보에 "심각히 우려해야 할" 영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0명에 대해 임용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감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감사원이 지목한 사례를 바탕으로 자체 조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의 자녀, 조카, 사위 등 11명을 직무 배제한 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지난주 이들 중 10명에게 청문 출석 통지서를 보내는 등 당사자 의견을 듣는 절차에 들어갔다. 1명은 이미 면직됐다. 또한 선관위는 특혜 채용 과정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 등 16명을 징계했다.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에서 6명이 파면과 정직 등의 중징계를, 10명이 감봉과 견책 등의 경징계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2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징계위를 열기로 했다. 선관위는 2023년 5월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 등 고위직 간부의 자녀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지며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감사원은 2013년 이후 시행된 선관위 경력 채용 291회를 전수 조사했고, 총 878건의 규정 위반을 적발해 관련 직원 1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선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2025년 1차 정기 출자사업을 통해 총 8개, 1,298.5억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운용사는 농식품펀드 7개, 1,093.5억 원 규모, 수산펀드 1개, 205억원 규모다. 올해는 농식품 분야에서 ‘미래혁신성장펀드’를, 수산 분야에서 ‘수산유통펀드’를 처음 결성했다.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푸드테크펀드`와 `그린바이오펀드`를 통합해 `미래혁신성장펀드`로 통합해 운영한다.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미래혁신성장펀드` 분야는 각각 2개 펀드, 200억 원 규모로 선정됐으며, 투자 분야가 유사한 두 개 펀드가 통합돼 운용사의 투자처 발굴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생산·가공·소매 등 산업 간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큰 유통산업에 투자하는 `수산유통펀드`도 도입한다. 위판·중간유통·판매, 이력제, 플랫폼 등 유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수산경영체들이 투자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유통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기업의 성장단계별 육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는 481억원 규모로 결성되어 창업·초기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